만날 때마다 환심사기 고민…트럼프 만나는 日 다카이치, 이번엔?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2026. 3. 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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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미국이 추진하는 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 체계 '골든돔'에 일본이 참여하는 방안이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2029년 1월 이전에 운영할 예정인 골든돔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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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미국서 미일 정상회담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 합류
中·러시아 견제하고 美와 밀착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미국이 추진하는 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 체계 ‘골든돔’에 일본이 참여하는 방안이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2029년 1월 이전에 운영할 예정인 골든돔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골든돔은 인공위성, 레이더 등을 활용해 미국 본토로 발사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탐지·요격하는 시스템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하는 초음속 미사일과 무인기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구상이다.

일본은 요격 미사일 공동 개발과 위성망 구축 협력 등을 통해 골든돔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중국, 러시아 등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은 이미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요격하는 신형 미사일인 ‘활공 단계 요격용 미사일’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목표로 하는 개발 완료 시점은 2030년대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복수의 소형 위성을 운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위성 콘스텔레이션’ 체계를 2028년 3월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일본은 이를 위해 4월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위성을 쏘아 올릴 방침이다.

일본은 향후 미국과 위성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패트리엇 등을 염두에 둔 미사일 증산, 미군과 자위대 간 기밀 정보 공유 확대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중인 유조선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부설된 기뢰 제거 등에 대해 일본 측 협력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다카이치 총리는 기뢰 제거를 위해 자위대를 현지에 보내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회담에서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보가 이번 회담의 핵심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이번 회담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 안보”라며 “미·일 협력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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