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8강전 ‘AI의 10만번 시뮬레이션 결과는?’
[앵커]
도미니카와 대한민국의 전력은 객관적으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인데요.
그렇다면 감정을 배제하고 인공지능, AI가 냉철하게 분석한 우리나라의 승리 확률을 어떨까요?
문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과 도미니카,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입니다.
몸값만 봐도 후안 소토 한 명의 연봉이 약 690억 원인데, 우리 선수단 30명의 연봉은 약 600억 원, 그중 이정후의 몫이 약 330억 원입니다.
이런 엄청난 전력 차이 속에 AI는 어떤 예측을 내놨을까요?
챗GPT는 대한민국의 승리 확률을 26.9%로, 제미나이는 26.7%라고 내다봤습니다.
먼저 GPT는 KBO의 투,타 수준을 MLB에 약 7할 정도라고 분석한 뒤 지난해 성적을 바탕으로 몬테카를로 기법을 동원해 10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승률은 26.9%였고, 가장 많이 나온 스코어는 패배 시엔 2대 5, 승리 시엔 4대 3이었습니다.
제미나이는 득점과 실점을 기반으로 한 피타고리안 승률과, 전력 점수 기반의 ELO레이팅을 종합해 21.8%로 계산했는데요.
여기에 단판 승부라는 변수와 한국의 시차 적응 변수를 고려한 최종 수치는 26.7%였습니다.
다른 지표도 살펴보겠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우리 투수진의 빠른 공 평균 구속은 시속 146KM로 스무개 팀 중 17위를 기록해 1위인 도미니카와 차이가 컸습니다.
해법은 타선의 힘 대 힘 화력대결입니다.
대표팀 타선의 타구 속도는 도미니카에 크게 밀리지 않았는데요.
153km이상의 빠른 타구 비율 하드 히트 퍼센트는 더 높았습니다.
지금까지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8강전은 2006년 WBC 미국전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당시 미국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은 정말 엄청났는데요, 현재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선수만 3명일 정도로 역사에 남을 멤버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7대 3승리였습니다.
'야구 몰라요', 고 하일성 해설위원의 명언이죠.
야구에서 단판 승부의 결과는 아무도 예단 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고 메이저리그에서 좀처럼 보기드문 잠수한 투수 고영표를 비장의 카드로 기용할 전망인 가운데, 류지현 감독의 용병술이 전력 차이를 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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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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