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잘 모르는 도미니카? “프로와 고등학생 싸움 아냐”
[앵커]
홈런 군단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 선수들은 잘 모르지만, 해왔던 대로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이에 맞서는 우리 대표팀도 주눅들지 않겠다는 당찬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김화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홈런을 치고 화끈하게 배트를 던지는 일명 배트 플립에, 상대를 압도하듯 괴성을 지르며 좋아하고 여유롭게 베이스를 돈 뒤엔 화려한 세리머니로 야구장을 완전히 열광의 도가니로 만듭니다.
4전 전승을 하는 동안 팀 타율과 팀 홈런 등 공격 8개 부문 1위 팀답게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미 자신감에 차 있고.
[게레로 주니어/도미니카공화국 야구 국가대표 : "우리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할 겁니다. 상대가 어디서 왔든, 아시아 야구 스타일이 어떻게 다르든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 선수 개개인의 전력 분석에도 무심한 반응입니다.
[크리스토페르 산체스/도미니카공화국 야구 국가대표 : "저는 한국 선수들을 상대해 본 적 없지만, 그들도 저를 겪어본 적이 없어요. 한국팀에서 제가 아는 선수는 이름은 잘 모르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는 그 선수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산체스와 맞대결을 펼쳐 안타도 쳐 본 이정후는 먼저 주눅 들 필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정후/야구 국가대표 : "고등학생과 프로팀이 싸우는 게 아니라 정말 같은 성인 대 성인으로 프로 선수들끼리 각 나라에서 최고로 모인 선수들끼리 싸우는 자리이기 때문에…."]
여기에 타티스 주니어와 후안 소토 등을 잡아본 류현진의 경험도 강타선에 맞서는 대표팀에 든든한 자산이 될 전망입니다.
[류지현/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 "류현진 선수는 류현진이기 때문에 선발을 냈고요.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몸값도 우리의 7배, 전력도 밀리는 싸움이지만,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라는 야구 명언처럼, 대표팀은 모든 걸 쏟아부어 이변의 주인공이 돼보겠단 각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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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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