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지하 탈출! 3년만 '사옥' 일군 괴물 신인..키오프 "4월 컴백, '대중성' 자신 있다" [★FULL인터뷰]

김나라 기자 2026. 3. 14. 07: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AAA 키스오브라이프 내방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이하 키오프)가 'AAA' 2년 연속 수상으로 3주년을 장식하며 힘찬 도약을 알렸다.

키오프는 지난해 12월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이하 'AAA 2025')에서 베스트 뮤지션 그룹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키오프는 지난 2023년 7월 론칭된 그룹으로 쥴리(리더)·나띠·벨·하늘 4인으로 구성돼 있다. 가수 심신 딸인 벨은 작사·작곡 실력을 겸비하고, 태국인 나띠는 연습생 기간만 10년에 솔로로 먼저 데뷔했을 정도로 멤버 전원이 뛰어난 음악적 실력을 자랑하는 키오프. 이에 이들은 불과 2년 새 '쉿(Shhh)', '배드 뉴스'(Bad News), '마이다스 터치'(Midas Touch), '스티키'(Sticky), '이글루'(Igloo) 등 다수 히트곡을 배출했다.

특히 햇수로 3년 차에 접어든 지난해엔 39개국을 순회한 첫 월드 투어 '키스 로드'(KISS ROAD)를 성료한 데 이어, 미니 4집 '224' 타이틀곡 '립스 힙스 키스'(Lips Hips Kiss)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특히 햇수로 3년 차에 접어든 지난해엔 39개국을 순회한 첫 월드 투어 '키스 로드'(KISS ROAD)를 성료한 데 이어, 미니 4집 '224' 타이틀곡 '립스 힙스 키스'(Lips Hips Kiss)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여기에 일본에서 '럭키'(Lucky) 발매와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주요 도시 투어로 현지 정식 데뷔 신고식도 치렀다.

이처럼 광폭 행보를 펼친 키오프는 결국 'AAA'에서 2년 연속 베스트 뮤지션 그룹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이에 이들은 최근 서울 광화문 스타뉴스 사옥을 찾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포부와 새해 컴백 계획 등 궁금증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AAA 키스오브라이프 내방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AAA 키스오브라이프 내방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AAA 2025'에서 베스트 뮤지션 그룹상을 받은 소감이 어떠한가.

▶ 쥴리= 2년 연속이라 더 뜻깊고 큰 자극을 받았다. 상 타이틀에 걸맞은 아티스가 되도록 앞으로 하는 음악도 더욱 진정성 있게 임하겠다.

▶ 벨= '베스트 뮤지션'이라는 이름이 주는 뿌듯함이 굉장히 크다. 저희가 항상 베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길을 걷고 있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다. 다음에 더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나띠= 우리 키오프가 음악에 대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하고 있는데, 그런 노력을 대중이 알아봐 주신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저희는 끊임없이 성장할 테니 더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 하늘= 키오프는 음악을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멤버 4인이 모여 만든 그룹이기에, '베스트 뮤지션' 상이 저도 무척 뜻깊게 느껴진다. 정말 큰 상이고 영광이었다.
- 2년 연속 수상이라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은데. 'AAA' 시상식은 참석은 어떤 의미였나.

▶쥴리= 저희에겐 '기회다' 싶었다. 키오프가 이렇게 큰 무대에서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기회였다. 지금도 무대가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로 정말 열심히, 재밌게 준비했다. 영광스러웠다.

▶ 벨= 참석하기 전부터 'AAA'가 스케일이 크고 멋있는 분들이 많이 나오는 시상식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키오프가 그 일부가 되어 함께 무대를 빛낼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뻤다.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앞섰다.

- 'AAA 2024' 당시엔 영화 '매트릭스' 오마주 무대를 선보였다면, 'AAA 2025'에선 'F1' 콘셉트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마에스트로 오브 마이 하트(Maestro of My Heart)' 인트로 때 벨이 최초로 바이올린 연주를 시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 하늘= 좀 더 욕심을 내서, 레이싱 콘셉트로 멋있는 무대를 선보이려 했다. 즐거웠다.

▶ 벨= 어릴 때 클래식을 배우긴 했지만 나중에 어른이 돼서 사람들에게 보여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이번에 레이싱 콘셉트와 함께 제대로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집에서 연습을 정말 많이 하고, 영상을 찍어 키오프 단톡방에 보내곤 했다.

▶ 나띠= (벨이) 바이올린을 배웠다고는 들었는데, 연주하는 모습은 저희도 이번에 연습하면서 처음 봤다. 실제로 보니 너무 멋있더라.


- 더군다나, 그 특별한 무대가 다른 곳도 아닌 5만 5000명 대규모의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이라 더욱 짜릿했을 것 같다.

▶ 하늘= 그냥 큰 공연장이 아니라, 360도 개방된 무대라 더 특별했다. 저희도 나중에 이런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쥴리= 매번 그렇게 큰 무대에 오르면, '키오프로서 공연하고 싶다' 하는 자극을 많이 받는다. 관객분들의 에너지, 열정이 엄청 나서 무대를 진짜 재밌게 임했다. 아무래도 저는 무대 체질인 것 같다(웃음).

▶ 나띠= 시상식에 가면 여러 아티스트분들의 팬분들이 계시지 않나. 우리끼리 항상 하는 얘기인데, '그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자, 뺏어보자' 하며 각오를 다졌다.

▶ 벨= 약간 영화 '헝거게임'을 연상케 하는 그런 재미가 있었다.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재미도 있고, 'AAA' 시상식만의 특별한 묘미를 느꼈다.

- 만약 올해 'AAA 2026'에 참석한다면, 어떤 상을 받고 싶은가.

▶ 벨= 항상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지 않나. '대상을 받고 싶어' 하면 대상에 가까운 상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저희는 대상을 받고 싶다.

▶ 쥴리= 'AAA'에서 대상을 받으면 '성공했다' 싶을 거 같다. 생각만 해도 울컥한다.

- 'AAA'가 10주년을 맞으며,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열린 순간을 함께했다. 아직 먼 미래이긴 하지만 키오프의 10주년을 떠올려보면 어떤 모습일 것 같나.

▶ 하늘= 멤버 한 명 한 명 각자의 자리에서 자리 잡고 팀으로써 빛나는 10주년을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

▶ 나띠= 그때쯤이면 키오프 노래를 들었을 때 완전히 우리의 장르, '이게 키오프 노래다' 하는 인식이 생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0년 후에는 키오프만의 장르를 모두가 알 수 있을 정도로 레전드로 남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 열심히 해보려 한다.

▶ 쥴리= 10년 뒤엔 '후회없이 노력했다', 당당히 말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달렸을 거라 본다.

-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3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 벨= 우리 넷이서 정말 많은 일을 겪고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하고 돈독해진 그런 3년이었다.

▶ 쥴리= 그런 배움이 있던 만큼 많이 성장했기에, 키오프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 나띠= 3년간의 시간 동안 뭔가 더 가족 같아졌다, 그런 생각이 든다. 저희는 흔하지 않은 데뷔를 했기에, 저희끼리 더 돈독할 수밖에 없다.

▶ 하늘= 우리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월드투어를 일찍 돌았다. 게다가 버스 투어를 소화했기에, 거기에서 배우고 성장한 게 많다. 이를 통해 멤버들끼리 정말 많이 돈독해졌다.

- 지금의 마음가짐은 어떠한가.

▶ 벨= 사실 케이팝 신엔 능력 있고 예쁘고 멋진 친구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대중에게 확실히 '키오프 아니면 못 해', 그런 우리만 할 수 있는 무언가가 뚜렷이 각인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3년 차를 넘어선 이 시점에선 완전히 자리를 잡아야겠다 싶고, 꼭 찾아가야 하는 맛집 같은 그룹이고 싶다.

▶ 쥴리= 키오프의 가능성은 엄청 크고, 아직도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이 남아 있다. 멤버 모두 음악적으로 욕심도 열정도 많다. 저희가 재밌어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계속해서 도전해 나갈 것이다.

▶ 나띠= 저희는 팀으로서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고민과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면서 점점 더 가고 싶은 방향이 같아지고 있는 기분이다. 그 방향도 평범한 팀이 아닌, 아티스트적인 걸그룹이 되려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 저희가 저희답게 할 수 있는 거, 추구하는 게 확실하고 같기에, 이를 펼치고 싶다는 욕망을 품고 임하고 있다.
AAA 키스오브라이프 내방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AAA 키스오브라이프 내방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키오프가 S2엔터테인먼트의 유일한 아티스트로서, 놀라운 기록 행진으로 '중소돌(중소 기획사 아이돌)의 기적'을 썼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 하늘= 모두 기적이라고 말씀해 주시니까, 우리가 진짜 이 작은 판에서 더 성장했구나 몸소 느끼고 있다. 키오프로 하여금 중소가 '대형'이 될 때까지, 이 '중소' 수식어가 없어질 때까지 열심히 달려 나갈 거다.

▶ 쥴리= 우리의 노력을 알아봐 주신다는 게 가장 감사하다. 사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게 맞는데, 그걸 '기적'이라고 표현해 주시고 잘 되고 있다고 봐주시니까 그런 응원에 자극을 받아 걸맞은 팀이 돼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 벨= '중소돌의 기적'을 들을 때면 우리 멤버들에 대한 뿌듯함이 가장 크게 올라온다. 제가 느끼기에도 이 정도면 기적이 맞다 싶다. 많은 분에게 감사함을 느끼지만 역시 여기에 가장 큰 부분은 우리 멤버들의 역량 덕분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이런 멤버들과 함께라서 자신감이 샘솟는다.

▶ 나띠= 정말 작은 회사, 적은 인원부터 시작했다. 그런 우리가 이만큼 올라올 수 있던 건 흔한 일이 아니고 모두의 노력과 모두의 능력 덕분이라 생각한다. 높게 평가해 주셔서 뿌듯하다.

- 키오프의 '피 땀 눈물'로 단 3년 만에 '사옥'까지 생기는 놀라운 결실을 봤는데.

▶ 나띠= 지하의 어두컴컴한 곳에서 연습을 하다가 이제는 빛을 보고 옥상도 있고 좋은 환경에서 준비하고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기쁘다. 큰 힘을 얻은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 이제 첫 정산도 받았을 것 같다.

▶ 나띠= 맞다. 열심히 일한 만큼 받았다.

- 첫 정산금을 타고 각자 어떤 플렉스(FLEX)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이뤘을지도 궁금하다.

▶ 벨= 저는 쇼핑을 좋아해서 평소 갖고 싶던 것을 샀다. 그리고 일하던 중에 잠깐 일주일 정도 휴가가 생긴 적이 있는데, 그때 '구찌'가 저렴한 나라로 여행을 가서 할머니, 엄마, 아빠(가수 심신) 거까지 '구찌' 제품의 선물을 사드렸다.

▶ 쥴리= 제가 하와이 태생인데 조부모님이 지금도 거기에서 살고 계신다. 휴가 때 가서 전체 가족에게 밥을 사 드렸다. 할머니, 할아버지 눈엔 제가 아직도 12살 아기라서, 저도 그게 되게 실감이 안 났다 (웃음).

▶ 나띠= 저도 자국인 태국에 가서 가족들에게 밥이든 쇼핑이든 제 카드를 꺼내서 긁었다. 저희 부모님도 '우리 딸이 이렇게 컸구나' 놀라워하셨다. 내가 이제 '어른'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 감회가 새로웠다.

▶ 하늘= 저 역시 엄마랑 할머니, 할아버지께 용돈을 드리며 가족들을 위한 플렉스를 했다. 그리고 버킷리스트였던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혼자서 일본에 놀러 갔었는데 너무 좋았다.
AAA 키스오브라이프 내방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마침내 오는 4월, 컴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중소돌의 기적'을 또 볼 수 있을까.

▶ 쥴리= 지난 미니 4집 '224' 이후 이번 컴백까지의 공백기가 가장 길었다. 그만큼 제일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다. 특히 월드투어 이후 첫 컴백이라, 노력과 실력을 쌓아왔다. 모든 면에서 성장한 키오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대중이 바라왔던 키오프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 벨= 쥴리 언니 말처럼 직관적인 신보, 대중성을 갖췄다고 본다. '중소돌의 기적'은 우리밖에 없다 싶을 정도의 각오로 준비했다. 대중에게 다시 한번 그렇게 각인됐으면 싶다.

- 마지막으로 기다려준 키씨(KISSY, 팬덤명)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 벨= 키씨들, 정말 너무너무 많이 기다렸을 텐데 항상 믿음을 갖고 기다려줘서 고맙다. 이번 컴백도 확 터뜨리고 더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쥴리= 키오프가 서사가 많은 그룹인 만큼 우리 팬덤, 키씨도 같이 고생 많았다. 또 같이 행복하고, 그 모든 걸 한마음 한뜻으로 겪어왔기에 그만큼 많이 소중하고 더 보여주고 싶고 증명해 주고 싶은 게 많다. 키씨에겐 늘 고맙고 제일 소중하다. 이번 컴백으로 키씨의 어깨가 올라가게 해 주겠다.

▶ 나띠= 저도 항상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키씨가 있었기에, 키오프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이번에 정말 열심히 준비한 컴백이니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아주 강렬하고 뜨거운 무대가 될 거 같아서, 나도 기대 중이다. 키씨, 우리 같이 불태우자.

▶ 하늘=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옆에서 항상 웃는 얼굴로 존재하고 키오프를 웃게 해 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이제는 우리가 무대 위에서 키씨를 웃게 해 줄게.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