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마저 “이란 붕괴 확신 못해”...전면 공격 오판이었나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와해 직전이던 ‘저항의 축’도 오히려 결집하는 모습입니다. 헤즈볼라와 이란 혁명수비대는 사상 최초 동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는 미군·서방 시설을 향한 드론 공격을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까지 참전을 시사하면서 에너지 시장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투의 90%를 이기고도 종전 선언을 못 하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이는 현장의 복잡한 실상과 괴리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미 재무부는 12일 해상에 묶인 러시아산 원유·석유 제품의 해외 판매를 4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면허를 발급했습니다. 대러 제재를 일시 완화한 이번 조치로 약 95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가 시장에 풀릴 전망입니다. 백악관은 원유 운송비 절감을 위해 미국 항구 간 운송에 미국 선박만 허용하는 100년 된 ‘존스법’ 면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가 곧 떨어질 것”이라고 자신한 직후 모즈타바의 강경 성명이 나오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치솟았습니다.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한 것입니다.
역대 최대 전략비축유 방출 카드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미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이란 전쟁의 반사이익으로 3월 말까지 최대 49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란은 미국과 절연한 국가의 선박에 한해 호르무즈 통행을 허용하는 ‘철권 외교’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미셸 보먼은 “중복 규정을 제거하고 실제 위험 수준에 맞게 규제를 조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기준인 바젤Ⅲ 엔드게임 이행과 관련해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G-SIB)에 부과되는 추가 자본 부담도 줄일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은행의 대출 여력을 확대해 기업·가계로 자금을 흐르게 하고, 최근 급팽창한 사모대출 시장으로의 쏠림을 일부 완화하려는 목적입니다.
다만 훨씬 큰 유동성 확대 효과를 가져올 금리 인하는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발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내년 여름 전까지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캠브리콘은 GPU보다 추론·학습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화웨이 의존도가 높았으나 화웨이가 자체 칩 개발에 나서자 위기를 겪었고, 이후 클라우드·차량용 반도체로 다각화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와 중국 정부의 국산 칩 사용 확대 정책이 맞물리며 성장이 가팔라졌습니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TSMC와 거래가 끊긴 후 의존하는 중국 파운드리 SMIC의 최첨단 공정 수율이 20%에 불과하고, AI 칩 필수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의존하고 있어 생산 병목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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