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타격 1타강사? 베네수엘라 레전드 코치의 볼넷 작전에는 “사인 배트 터치를…” 샤머니즘 접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쿄에 있는 집에 카브레라의 사인 배트가 하나 있다.”
베네수엘라 미겔 카브레라(43) 타격코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이던 2012~2013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잇따라 수상했다. 실버슬러거 7회에, 홈런왕도 두 차례 차지했다. 2003년 플로리다 마린스에서 데뷔해 2023년 은퇴할 때까지 21년간 2797경기서 타율 0.306 511홈런 1881타점 OPS 0.901을 찍었던 레전드다.

그런 카브레라 코치도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는 인정했다. 카브레라 코치는 13일(이하 한구시각) 1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과의 8강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오타니 봉쇄 전략에 대해 “저 타석 볼넷이다. 볼넷-볼넷-볼넷”이라고 했다.
농담이 섞인 어조였다. 그러나 어쩌면 매우 현실적인 답변이다. 만루에서 홈런을 맞는 것보다 공짜로 밀어내기 볼넷을 주는 게 나을 정도로 찬스에서 오타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다. 무조건 주자를 깔아놓지 않은 상태서 만나는 게 상책이다.
일본대표팀도 뒤이어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카브레라 코치의 발언을 전해 들은 오타니는 웃음을 지었다는 게 다저스 비트의 13일 보도. 오타니는 “도쿄에 있는 집에 카브레라의 사인 배트가 하나 있다. 터치해보고 힘을 얻었기 때문에 그 힘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습니다. 타격하지 않으면 그런 효과가 없었을 수도 있다. 그 정도의 감정을 느끼고 싶다”라고 했다.
카브레라의 농담성 발언에 오타니는 ‘샤머니즘적’ 발언으로 응수한 것이다. 쉽게 말해 카브레라의 방망이를 만지면서 기운을 얻었기 때문에, 무조건 베네수엘라전서 잘 칠 것이라는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물론 오타니는 이미 일본대표팀에서 타격 1타강사로 자리를 잡았다는 후문. 다저스비트는 “오타니는 이번 대회의 한 부분이 클럽하우스 내에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은 대회가 진행됨에 따라 끊임없이 야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 미세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받는다”라고 했다.
일본에서 야구로 날고 기는 선수들만 모인 대표팀이다. 거기에서도 오타니는 선수들의 선수,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다. 타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와 타격에 대해 공유하고, 하나라도 뽑아 먹고 싶어하지 않을까. 오타니는 그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한다고 봐야 한다.

오타니는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기보다 함께 이야기할 때 타격에 대해 묻는 질문에 주로 답했다. 타석에서 선수들의 기분이 어떤지 물어볼 때도 있기 때문에. 모두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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