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시간당 4만5천원’에 시끌…“적극 지지” vs “사업 접어”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6. 3. 1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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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30달러(약 4만5000원)로 인상하는 논의가 진행됐다.

직원 수 500명 이상인 대기업은 2030년까지, 직원 수 500명 미만인 기업은 2032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려야 한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6만2400달러(약 9300만원)에 달한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뉴욕의 최저임금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다.

다만 뉴욕의 최저임금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은 시의회가 아닌 주정부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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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욕에서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30달러(약 4만5000원)로 인상하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는 미국의 모든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찬반 논쟁이 거세게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0일 뉴욕시 진보성향 의원들은 최저임금을 상향 조정하자는 법안을 제출했다. 직원 수 500명 이상인 대기업은 2030년까지, 직원 수 500명 미만인 기업은 2032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려야 한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6만2400달러(약 9300만원)에 달한다.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뉴욕의 최저임금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다. 현재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는 시애틀이다. 시간당 21.3달러다. 뉴욕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7달러다.

이 법안은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뉴욕은 고물가로 악명이 자자하다. 진보성향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EPI)는 뉴욕에서 1인 가구가 주거, 식비, 교통비 등 적절한 생활을 이어가려면 연간 8만3262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산한 바 있다.

반면 소규모 사업자들은 비상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급등한 임대료와 공공요금, 보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직원 임금 부담까지 늘어나면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EPI는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뉴욕시 근로자의 3분의 1이 넘는 168만명의 임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뉴욕의 최저임금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은 시의회가 아닌 주정부의 몫이다. 지난해 선거에서 물가 부담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당선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현재 법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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