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한 물체 22개, 어린이 뱃속서 발견"… 결국 장 괴사까지, 뭐였나?

이수민 2026. 3. 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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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을 무려 22개나 삼켜 장 괴사로 이어진 소아의 사례가 저널에 공개됐다.

오만 소하르병원 소아응급의학과 의료진은 4세 남아의 자석 섭취 사례를 《큐레우스(Cureus)》에 지난 10일 게재했다.

의료진은 "어린이가 자석을 여러 번 나눠 삼키면 증상이 늦게 나타나고, 모호한 위장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병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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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석 삼킴 사고, 장 괴사에 천공 유발까지
뱃속 22개의 붙어 있는 자석이 보이는 어린이 환자의 복부 엑스레이 사진. 사진=큐레우스(Cureus)

자석을 무려 22개나 삼켜 장 괴사로 이어진 소아의 사례가 저널에 공개됐다.

오만 소하르병원 소아응급의학과 의료진은 4세 남아의 자석 섭취 사례를 《큐레우스(Cureus)》에 지난 10일 게재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남아는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복통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다. 아이는 1년 전에도 같은 증상으로 주치의를 찾은 적 있다. 당시 복부 엑스레이 촬영에서 이물질 추정 물질이 발견됐지만 영상 오류로 판단, 변비 치료를 위한 약만 처방하고 끝났다.

소하르병원 의료진은 남아에게 다시 복부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 그 결과 둥근 이물질들이 사슬처럼 연결돼있는 것이 보였다.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에서 의료진은 총 22개의 자석을 발견했다. 자석들은 서로 붙어 고리 모양을 이루고 있었다. 자석 때문에 장 일부가 괴사해 천공(구멍)이 발생한 상태여서 손상된 장 부위 약 15cm를 절제하고 다시 이어붙이는 문합 수술을 진행했다.

아이는 수술 후 4일째 퇴원했고, 3개월 뒤 외래 추적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의 뱃속에서 꺼낸 자석들. 사진=큐레우스(Cureus)

의료진은 "이물질 섭취는 생후 6개월에서 6세 사이에 흔히 발생하는 응급 상황"이라며 "이번 사례처럼 자석을 여러 개 삼키는 것은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석을 두 개 이상 삼키면 서로 끌어당기면서 장벽을 압박하며 장 괴사, 천공, 폐색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복강 내 패혈증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어린이가 자석을 여러 번 나눠 삼키면 증상이 늦게 나타나고, 모호한 위장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병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물질 섭취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상적으로는 처음 12~24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이수민 기자 (suminle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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