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8엔드’ 휠체어컬링 혼성팀, 최강 캐나다에 7-8 역전패…스웨덴과 동메달결정전 [2026 밀라노]

김동영 2026. 3. 1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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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8엔드다.

남봉광(45)-방민자(64)-양희태(58)-이현출(40)-차진호(54)로 구성된 한국 휠체어컬링 혼성팀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준결승에서 캐나다에게 7-8로 졌다.

1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시작한 한국은 2엔드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든 뒤 3엔드에서 4-2로 차이를 벌리는 등 강호 캐나다를 계속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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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 혼성팀, 결승 문턱에서 좌절
준결승 캐나다전, 8엔드 3실점 하며 패배
스웨덴과 동메달결정전, “꼭 메달 따겠다”
휠체어컬링 방민자, 이현출, 남봉광, 차진호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캐나다와의 준결승전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코르티나=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 테세로=김동영 기자] 통한의 8엔드다. 결승이 눈앞까지 왔는데, 마지막에 밀리고 말았다. 휠체어컬링 혼성팀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고 말았다.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경기다.

남봉광(45)-방민자(64)-양희태(58)-이현출(40)-차진호(54)로 구성된 한국 휠체어컬링 혼성팀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준결승에서 캐나다에게 7-8로 졌다.

휠체어컬링 차진호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캐나다와의 준결승전에서 스톤을 힘차게 밀고 있다. 사진 | 코르티나=사진공동취재단


캐나다는 이번 대회 예선 9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준결승에 올라온 강력한 우승후보다. 분명 대등하게 붙었다. 뒷심이 조금 부족했다. 그만큼 캐나다 집중력이 강했다는 얘기도 된다.

차진호는 “컬링이란 것이 원래 그렇다. 결정적일 때 못 해주면 우리가 진다. 그게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고 말했다. 차진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한국은 이날 세계 최강 캐나다를 상대로 단 한 차례도 밀리지 않는 절정의 경기력을 보였다. 1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시작한 한국은 2엔드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든 뒤 3엔드에서 4-2로 차이를 벌리는 등 강호 캐나다를 계속 몰아붙였다.

휠체어컬링 방민자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캐나다와의 준결승전에서 스톤을 힘차게 밀고 있다. 사진 | 코르티나=사진공동취재단


5엔드에서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6엔드에서 이현출이 마지막 스톤으로 상대 스톤 2개를 밀어내는 ‘더블테이크’에 성공하며 3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7엔드에서 1점을 내주며 7-5가 됐다. 그리고 8엔드에서 스톤 관리에 실패했다. 캐나다 스톤이 가운데 계속 몰렸고, 한국은 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마지막에 캐나다 스톤 제거에 나섰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 번에 3점 주면서 7-8 역전패다.

휠체어컬링 차진호, 이현출, 방민자(왼쪽부터)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캐나다와의 준결승전에서 패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코르티나=사진공동취재단


이날 패배한 한국은 같은 날 오후 6시35분(한국시간 14일 오전 2시 35분) 스웨덴과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스웨덴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나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끝에 6-7로 졌다.

‘부부동반’ 메달의 마지막 기회를 남겨둔 남봉광은 “오늘 아침에 아내가 ‘할 수 있다. 이길 수 있다’고 응원을 해줬는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이 많이 속상하다”며 “남아있는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해 동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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