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美 라스트댄스 하지도 못하고 은퇴? 다저스 223승 레전드 이럴 거면 왜 불렀나…들러리 위기

김진성 기자 2026. 3. 1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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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BC 대표팀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팀 USA가 WBC 준결승에 진출하면 클레이튼 커쇼(38)는 로스터에서 제외되고 조 라이언으로 교체된다.”

미국이 14일(이하 한국시각) 9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캐나다와의 8강을 앞두고 로스터 변경을 단행했다. MLB.com에 따르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에이스 타릭 스쿠발과 함께 라이언 야브로, 마이클 와카가 빠졌다. 대신 윌 베스트, 팀 힐, 타일러 로저스가 합류했다.

미국 WBC 대표팀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캐나다와의 8강전을 마치면 커쇼도 빠지고 조 라이언이 들어온다. 미국 언론들은 라이언이 결승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8강은 로건 웹, 준결승은 폴 스킨스가 각각 책임질 전망이다. 8강을 치르지도 않았는데 우승으로 가는 로드맵이 공개된 셈이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건 LA 다저스 223승 레전드 커쇼다.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 했음에도 이번 WBC에 전격 합류했다. 과거 보험 이슈 때문에 WBC에 번번이 뛰지 못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이자 마지막 국가대표팀 커리어를 갖게 됐다.

커쇼의 대표팀 발탁은 이벤트성이라고 봐야 한다. WBC를 앞두고 공식 연습경기서 구속과 구위가 현역 시절보다 현저히 떨어졌다. 은퇴를 했으니 당연히 운동을 안 해도 되고, 실전서 위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했다.

때문에 미국이 1라운드서 전력차가 큰 팀을 상대로 커쇼를 내세워 아름다운 라스트댄스를 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런데 의외로 커쇼는 1라운드서 단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브라질, 영국 등 상대적 약체들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면서 꼬였다. 멕시코는 객관적 전력이 좋은 팀이다. 아울러 이탈리아에 0-8로 끌려간 상황서 커쇼를 내기 어려웠다.

미국은 우여곡절 끝에 조 2위로 8강에 올라 A조 1위 캐나다를 만난다. 캐나다는 2라운드에 진출한 8개 국가 중 파워랭킹 최하위에 그쳤다. 때문에 커쇼가 이날 극적으로 라스트댄스를 가질 수 있다. 이날을 끝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기 때문에, 이날 캐나다전은 처음이자 마지막 라스트댄스 기회다.

그런데 만약 미국이 캐나다를 상대로 끌려가거나 접전 승부를 할 경우 커쇼를 또 쓰지도 못하고 경기를 마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지금부터는 토너먼트다. 전력 차가 있어도 1경기 승패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자칫 커쇼가 1경기도 등판하지도 못하고 대표팀 유니폼을 벗고 완전히 은퇴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 안 그래도 욕 먹던 마크 데로사 감독이 더더욱 거센 비판에 시달릴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던 조별리그서 왜 커쇼를 안 썼는지 의문이다.

디 어슬래틱은 “커쇼는 WBC의 맛을 보지 못했다. 토요일이 그의 마지막 기회다. 데로사는 캐나다와의 8강전에 이어 커쇼를 미네소타 트윈스의 우완 투수 조 라이언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로사의 말에 따르면 커쇼가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했다.

미국 WBC 대표팀 클레이튼 커쇼./게티이미지코리아

데로사 감독은 "클레이튼에게 조금이라도 기회를 주고 싶지만 지면 집으로 간다. 두고 보자. 10명의 구원투수가 준비 중이다.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두고 보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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