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프랑스군 사망…마크롱, '보복 참전' 일축(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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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중동에 배치된 프랑스군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라크 대테러전에 참여한 프랑스 군인 1명이 에르빌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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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단체 "중동 내 모든 프랑스 자산이 공격 대상"
![이라크 주둔중인 프랑스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4/yonhap/20260314001126930gefe.jpg)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중동에 배치된 프랑스군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라크 대테러전에 참여한 프랑스 군인 1명이 에르빌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군인 여러 명도 다쳤다"며 "2015년부터 이슬람국가(IS)와 전쟁에 투입된 우리 군대에 대한 이번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전날 밤 8시40분(파리 시간 기준) 드론 한 대가 프랑스군이 주둔한 말라 카라 쿠르드 기지 중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격 직후 부상한 군인 7명 중 1명이 숨졌고 나머지 부상자는 본국으로 후송중이다.
이란 사태가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프랑스는 물론, 중동 주둔 유럽 국가 군대에서 사망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친이란 성향의 이라크 무장단체 아샤브 알카프는 이날 새벽 텔레그램 성명에서 "오늘 밤부터 이라크와 역내 모든 프랑스의 자산이 공격 대상"이라며 주민들에게 프랑스군 주둔 기지에서 최소 500m 이상 떨어지라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프랑스가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를 동지중해에 배치한 것을 트집 잡았다. 프랑스는 중동 지역 교민을 보호하고 동맹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최근 샤를 드골호를 중동 인근에 배치했다.
![기자회견하는 마크롱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4/yonhap/20260314001127077cpcw.jpg)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맞선 프랑스의 보복 가능성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형태의 시나리오도 만들지 않을 것이며 어떤 정치적 가정에도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한 뒤 "이라크 총리와 대화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내에서 프랑스의 입장은 분명하다. 그것은 방어적"이라며 "누구와도 전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랑스가 이번 공격에도 "계속해서 냉정함과 침착함, 결단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IS를 격퇴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구성된 국제동맹군의 일원으로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의 에르빌에서 이라크군과 페슈메르가(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를 훈련하고 있다.
7년 전인 2019년 IS가 국가를 참칭해 세운 칼리프국은 붕괴했으나 서방은 지하 세포 형태로 IS의 위협이 지속된다고 판단해 군대를 계속 주둔하고 있다.
12일 새벽에는 역시 에르빌에 있는 이탈리아 군기지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주둔 병력 전체를 일시적으로 철수하기로 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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