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이랑 정원이한테 제일 고맙다”...김종민 감독이 이윤정과 문정원에게 특히 더 고마워한 이유는? [남정훈의 오버 더 네트]

남정훈 2026. 3. 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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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탈환한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꼽은 일등공신들이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모마(24점, 공격 성공률 45.10%)-강소휘(18점, 51.85%)의 '쌍포'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19 27-25 25-17)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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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정훈 기자]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그래도 꼽으라면 (이)윤정이랑 (문)정원이죠”

2017~2018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탈환한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꼽은 일등공신들이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모마(24점, 공격 성공률 45.10%)-강소휘(18점, 51.85%)의 ‘쌍포’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19 27-25 25-17)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쌓은 도로공사는 승점 69(24승11패)가 됐다. 2위 현대건설(승점 65, 22승13패)가 남은 1경기에서 승점 3을 쌓더라도 승점 68이 되기 때문에 도로공사는 17일 IBK기업은행전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날 승리를 통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었다. 도로공사와 플레이오프 승자 간의 챔프전 1차전은 다음달 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도로공사로선 18일이라는 시간을 벌었다.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 들어선 김 감독은 “정규리그 1위가 너무 오랜 만이다. 기분은 당연히 좋다”라면서 “올 시즌 저희가 베스트 멤버로 경기를 치른 적이 거의 없다. 강소휘, 배유나, 모마, 타나차가 돌아가며 다쳐 1위가 좀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신인 이지윤이 정말 잘 해줬고, 타나차 부상 이후 김세인이 잘 해준 게 1위의 원동력으로 본다”라고 소감과 시즌 전체를 돌아봤다.
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의 원동력 중 하나는 V리그 5시즌째를 맞는 ‘카메룬 특급’ 모마의 합류였다. 지난 시즌 FA 최대어 강소휘를 품었지만, 왼손잡이 아포짓 메렐린 니콜로바(불가리아)의 떨어지는 결정력으로 인해 봄 배구 진출에 탈락한 바 있다. GS칼텍스(2021~2023), 현대건설(2023~2025)에서 네 시즌을 뛰며 흑인 특유의 탄력과 폭발력으로 리그 최고의 외인 중 하나로 군림했던 모마는 도로공사에게 부족했던 2%를 채워주는 데 최적의 카드였다. 타나차(태국), 강소휘 등 삼각편대의 일원들이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반면 모마는 시즌 내내 도로공사의 오른쪽 측면을 든든히 지키며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김 감독은 “모마가 높이는 좀 낮지만, 한 방이 있다. 게다가 승부욕이 대단하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이 모마의 승부욕을 컨트롤해야 했을 정도다. 그 승부욕이 우리 팀의 공격을 든든히 책임져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럼에도 김 감독이 꼽는 수훈갑은 세터 이윤정과 리베로 문정원이었다. 2022~2023시즌 챔프전 우승 세터였지만, 지난 시즌 전체 1순위 신인이었던 김다은에게 주전 세터 자리를 뺏겼던 이윤정은 올 시즌 다시금 코트 위 사령관 자리를 꿰찼다. 김 감독은 “(이)윤정이가 아무래도 저나 코칭스태프들에게 가장 많은 얘기와 잔소리를 들었음에도 잘 해줬다라”라고 설명했다. 임명옥(IBK기업은행)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리베로 전향 첫 시즌을 맞은 문정원도 본인은 힘들었다고 푸념을 늘어놓지만, 성적만 보면 단숨에 리그 최고 리베로에 등극했다. 김 감독은 “정원이가 포지션 변경하고 첫 시즌인데 잘 버텼다. 윤정이랑 정원이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 감독이 원하는 챔프전 파트너는 있을까. 딱히 어떤 팀을 꼽진 않았다. “준플레이오프가 여자부 사상 최초로 치러지니까, 어느 팀이 올라오든 한 경기라도 더 치르고 올라왔음 좋겠다”

인천=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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