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역대급 기적 썼는데... '몸값 30% 폭락' 토미야스 대굴욕, 3경기 50분 출전에 월드컵도 '초비상'

김아인 기자 2026. 3. 1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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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 타케히로가 기적 같은 복귀에 성공했지만, 소속팀에서 입지가 흔들리면서 위기에 놓였다.

아약스 소식을 전하는 '아약스 쇼타임'은 12일(한국시간) "지금까지 짧은 교체 출전에 머물러 온 토미야스에 대해서는, 아약스와의 계약을 연장할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토미야스가 반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속팀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거취마저 불안해지면서 일본 대표팀의 수비 라인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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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약스

[포포투=김아인]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기적 같은 복귀에 성공했지만, 소속팀에서 입지가 흔들리면서 위기에 놓였다.

토미야스는 일본 핵심 센터백이다. 이탈리아 볼로냐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에 입성했을 당시, 그는 한국의 김민재와 더불어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고질적인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두 차례의 수술과 반복되는 부상 재발으로 아예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

결국 지난 여름 아스널과 결별한 뒤 '무소속'으로 남겨지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손을 내민 건 네덜란드의 명문 아약스였다. 비록 부상 이력을 고려한 반년 단기 계약이었지만, 토미야스는 그라운드 복귀 그 자체로 기적을 썼다.

지난달 엑셀시오르전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그는 아스널 소속이던 2024년 10월 이후 약 1년 4개월(484일) 만에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90%의 패스 성공률과 특유의 침착한 수비를 선보였고, 프레드 그림 감독으로부터 "투입되자마자 팀에 안정감이 퍼졌다. 이미 팀의 리더이자 귀감"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기적은 얼마 가지 못했다. 복귀전 이후 치러진 5경기에서 토미야스는 단 40분을 뛰는 데 그쳤다. 특히 최근 3경기 출전 시간은 각각 25분, 13분, 2분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부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차원이라기엔 팀 내 입지가 지나치게 불안정하다는 평이다.

실전 감각 부족과 미미한 존재감은 곧바로 '몸값 폭락'으로 이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토미야스의 시장 가치는 1,200만 유로(약 205억 원)에서 800만 유로(약 136억 원)로 수직 하락했다. 한때 아시아 최고 몸값을 다투던 위용은 사라진 지 오래다.

가장 큰 문제는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다. 아약스 소식을 전하는 '아약스 쇼타임'은 12일(한국시간) "지금까지 짧은 교체 출전에 머물러 온 토미야스에 대해서는, 아약스와의 계약을 연장할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토미야스가 반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속팀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거취마저 불안해지면서 일본 대표팀의 수비 라인에도 비상이 걸렸다. 토미야스가 남은 기간 반전을 꾀하지 못한다면,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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