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주인공!' 선발로 나온 베커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박종호 2026. 3. 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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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기에서는 베커스가 주인공이 됐다.

과연 베커스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며 미국의 주전 가드로 낙점받을 수 있을까? 첫 두 경기에서는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소화한 베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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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기에서는 베커스가 주인공이 됐다.

미국은 13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호세 미겔 아그렐롯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예선 2차전에서 개최국 푸에르토리코를 91-48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미국은 이번 예선에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고 있다. 카라 로슨 감독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조합을 실험하며 최적의 라인업을 찾는 중이다. 로슨 감독은 대회 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는 월드컵 전에 실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코트 위의 호흡뿐 아니라 코트 밖의 팀 케미스트리를 쌓는 것도 중요하다. 선발 라인업과 로테이션을 계속 바꿔가며 실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 중이다. 그리고 첫 번째 경기와 두 번째 경기의 주전 라인업도 완전히 달랐다. 지난 경기와 다르게 페이지 베커스, 켈시 플럼, 첼시 그레이, 모니크 빌링스, 키키 이리아펜이 첫 5인으로 코트에 섰다.

경기 초반부터 미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에서 플럼이 '원맨쇼'를 펼쳤다. 팀의 첫 12점 중 8점을 본인 손으로 올렸다. 거기에 이리아펜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27-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이후 2쿼터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미국은 전반을 46-19를 만들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후반에도 페이스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와 4쿼터에서도 고른 공격을 이어가며 최종 43점 차 완승을 이끌었다. 6-0으로 시작한 미국은 단 한 번도 우위를 내주지 않았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있었다. 그 중심에는 베커스가 있었다. 21분을 뛰며 팀 내 최다인 16점을 기록했다. 득실마진은 +25로 팀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선발 자리를 완벽히 소화했다.

베커스는 경기 후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선발로 나설 기회를 받았을 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팀이 이겼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 경기 초반부터 나서니 재밌었다. 훌륭한 팀원들과 함께하는 것은 정말로 재밌는 일이다. 우리는 즐기며 승리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주전으로 나온 2년 차 가드 베커스는 본인의 존재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매 경기 다른 라인업을 선보이며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는 미국이다. 과연 베커스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며 미국의 주전 가드로 낙점받을 수 있을까? 첫 두 경기에서는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소화한 베커스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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