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뿐인 출산” 산후조리원 평균가 372만원…강남 특실은 173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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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후조리원 일반실 2주 평균 이용료가 372만원으로 올라 출산을 앞둔 부부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5년 하반기(12월31일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일반실 460개소 2주 평균 이용료는 372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 지역의 산후조리원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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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 366만원보다 6만원 상승
전국 산후조리원 일반실 2주 평균 이용료가 372만원으로 올라 출산을 앞둔 부부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특실 평균 가격은 800만원을 넘어섰고 강남 지역은 평균 1700만원대를 기록했다. 산후조리원이 가격 이상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일종의 ‘프리미엄 소비’로 자리 잡으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5년 하반기(12월31일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일반실 460개소 2주 평균 이용료는 37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상반기 366만원(449개소)보다 6만원 상승한 수준이다.
일반실 최고 가격은 1700만원으로 상반기와 동일했다.
특실의 경우 358개소 평균 이용료가 543만원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평균 533만원(352개소)보다 10만원 오른 수준이다.
서울 지역 특실 94개소 평균 이용료는 810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771만원(93개소)보다 약 39만원(5.1%) 상승한 수준이다. 특실 최고 가격은 504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특실 평균 가격은 2024년 하반기 762만원에서 2025년 상반기 771만원, 2025년 하반기 810만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강남 지역의 산후조리원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6개월 만에 평균가가 130만원 이상 뛰면서 가격 상승폭도 컸다. 강남 지역 특실 17개소 평균 이용료는 1732만원으로 2025년 상반기 평균 1600만원보다 132만원 상승한 것이다.
산후조리원 시설 수도 소폭 늘어나는 추세다.
일반실은 2024년 하반기 452개소 → 2025년 상반기 449개소 → 2025년 하반기 460개소, 특실은 343개소 → 352개소 → 358개소로 증가했다.
운영 주체를 보면 산후조리원 10개 중 9개는 민간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472개소 가운데 민간 운영이 447개소, 지자체 운영은 25개소로 집계됐다. 전체의 약 95%가 민간 시설인 셈이다. 상반기(민간 452개소·지자체 20개소)와 비교하면 민간 시설은 5개 줄었고 지자체 운영 조리원 수는 5개 늘었다.
◆산후조리원 보장 보험도 등장
전문가들은 산후조리원 이용이 경험과 사회적 의미 등을 중요시 하는 프리미엄 소비로 자리 잡으면서 산후조리원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본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과 교수는 “저출산 때문에 출산이라는 행위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일생에 한 번뿐인 소비인 만큼 이왕이면 더 양질의 서비스를 받고 싶은 마음이 특실 가격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도 “산후조리원에 다녀 온 경험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산후조리원 이용은 프리미엄 소비의 성격을 보인다”며 “그러다 보니 산후조리원에서 이용하는 분유부터 소품이나 공간까지 최고급으로 한다고 하면서 가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출산을 앞둔 청년들은 하나같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것이라면서도 가격이 부담된다고 입을 모았다.
30대 남성 김모씨는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몸이 상한다고 해서 산후조리원은 이용할 것”이라면서도 “비용이 부담되는 만큼 산후조리원 이용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고려할 것 같다”고 말했다. 30대 여성 서모씨는 “편하게 관리 받고 싶어서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것 같은데 가격이 비싸 부담은 된다”고 했다.
가격 비용이 커지면서 보험업계에서 산후조리원비가 보장되는 보험상품까지 내놓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이라는 상품 특약을 통해 14일 한도로 1일 1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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