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축사 화재 속 예방대책 ‘호응’…“지원 확대해야”
[KBS 광주] [앵커]
전남지역에서는 해마다 수십 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온풍기와 환풍기 등의 전기 시설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화재에 더욱 취약한 상황인데요.
전라남도가 축사 화재 예방 지원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돼지를 키우는 축사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소방관들이 출동해 연신 소방용수를 뿜어 보지만 연기는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이 불로 축사 한 개 동이 불에 타고 돼지 백2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전남에서는 해마다 평균 40건가량 5년간 모두 2백십여 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해 2백80여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 외에 축사 화재까지 잇따르자 전라남도가 지난해부터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축사 화재 원인의 절반가량이 전기적 요인인 만큼 노후 전기 설비를 교체하고 누전과 과부하뿐 아니라 전기 스파크까지 감지하는 아크차단기 등의 설치를 우선 지원하고 있습니다.
축산 농가의 반응은 대체로 좋습니다.
[마광하/오리사육 농가 : "화재가 나려면 전선에 열이 가해지는데 그 열을 아크차단기가 감지해서 작동됩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가축을 기를 수 있어)…."]
전라남도는 시범 사업에 이어 올해도 6억 원 규모로 축사 화재 예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아직 예산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두규/전남도 축산정책팀장 : "(올해) 7월에 추경이 있기 때문에 그때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요. 본예산에 확보가 되어야 매년 반복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으로 축산 농가들이 시름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그래픽:정다운
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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