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내린 수중 기뢰, 선체 닿으면 ‘쾅’…특수요원이 ‘타이머 기뢰’ 붙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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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 이란이 기뢰를 부설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뢰의 위험성 및 작동 방식에도 시선이 쏠린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형 특성상, 이란의 작은 보트들이 기뢰를 실어 부설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다.
해협이 가장 좁은 지점은 수심이 60m에 불과해 기뢰를 매설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얕다.
잠수부나 특수요원이 직접 들고 가서 몰래 선체에 붙이는 기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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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따라 떠다니다 배와 충돌해 터지고
해저에 붙어있다가 선박 감지 거대폭발도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이 기뢰를 부설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뢰의 위험성 및 작동 방식에도 시선이 쏠린다. 특히 이 지역을 오가는 유조선, 컨테이너선들은 직접적인 목표물이 되기 때문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기뢰의 작동 원리 및 폭발 방식을 분석했다. NYT는 기뢰의 일부는 해수면에 떠있고 일부는 바다 아래 가라앉아있으며, 선박 운항 재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뢰 중 가장 흔한 방식은 계류식이다. 폭탄이 들어있는 탄두에 사슬을 연결해 무거운 닻을 내려 바닥에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기뢰가 수중에 떠 있어 수면에서는 존재를 알기 힘들다. 탄두가 선체와 충돌하면 터진다.
고정 사슬이 없거나 끊어지면 부유식 기뢰가 된다. 물살을 따라 이동하다가 배를 만나 충돌하면 폭발한다.

NYT는 “해저에는 쓰레기, 난파선 잔해 등이 널려있어 이런 기뢰를 찾아내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 세 가지 외 또 한 종류의 기뢰를 보유하고 있는데 바로 부착식이다. 잠수부나 특수요원이 직접 들고 가서 몰래 선체에 붙이는 기뢰다. 붙인 뒤 타이머를 맞추고 자리를 뜨면 일정 시간 뒤 폭발한다.

NYT에 따르면 1991년에도 이라크가 페르시아만에 1000개가 넘는 기뢰를 부설했다. 당시 연합군 함선 12척 이상이 두 달에 걸쳐 기뢰를 제거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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