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저를 임명한 건 대한민국…부정선거 음모론은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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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향한 '배신자론'과 관련해 "저를 발탁한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13일 공개된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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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동의는 국가 배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mk/20260313212401920ucfw.png)
한 전 대표는 13일 공개된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한 일이기에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를 막으면 안 된다는 논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만약 계엄령에 동의했다면, 내가 한국을 배신한 게 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계엄을 선포했더)라도 당연히 막았을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야당이 반헌법 세력이라는 이유로 계엄을 선포했다. 반발하는 것은 무시하고 짓밟으면 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국가로부터 임무를 받은 사람”이라며 “저를 임명한 것은 대한민국이었고, 저는 나라를 배신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2024년 12월 4일 0시 53분쯤 국회 본관 3문 앞으로 증원되고 있는 계엄군 모습. [이상현 기자]](https://t1.daumcdn.net/news/202603/13/mk/20260313212403614ekzl.gif)
일부 극우 지지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은 허구이며 시스템상 그런 조직적인 부정이 있을 리가 없다”며 “나는 당 대표 때나 법무부 장관 때도 그랬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관리를 더 잘 해야 하고, 부족한 부분이 매우 많다는 것을 강하게 지적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 보수의 미래에 대해서는 “현실을 낙관하지 않는다. 엄격하게 현실을 볼 줄 알아야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잘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노선 갈등이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미등록 등 구체적인 당내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나에 대해 옳다고 생각하지만, 정서적으로 반감을 가진 사람도 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보수를 지지하는 국민은 윤석열 노선을 확실히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다카이치 총리는) 개성의 강점이 돋보인다. 개성이 강하다는 건 명확한 리더십으로 국민 지지를 받고 있다는 뜻”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일본과 한국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불안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국가들”이라며 “에너지 측면에서 우리는 하나로 묶여 있다”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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