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장기전 부담에 전략 수정?
[앵커]
네,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계속하고 있지만, 보신 것처럼 한계를 인정하고 출구를 찾기 시작한 듯 합니다.
그 배경을 워싱턴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숙 특파원! 우선, 미국부터 볼까요?
아무래도 장기전이 미칠 악영향에 부담이 크겠죠?
[기자]
네, 유가 폭등으로 미국 서민들의 삶이 타격을 받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걸로 보입니다.
에너지 시장 충격이 미국 경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도 다시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유가가 오르면 최대 산유국인 미국이 큰돈을 번다'는 트럼프의 궤변도 이란에 고유가 책임을 전가하면서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걸로 분석됩니다.
다만, 구체적인 출구전략은 아직 확실치 않은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종전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이란 정권을 파괴하겠다고 하는 등 엇갈린 메시지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악관 안에서도 강경파와 온건파가 암투에 휩싸였다는 외신 보도도 나옵니다.
[앵커]
미국보다 더 강경하던 이스라엘도 전쟁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현실을 감안한 거죠?
[기자]
네, 이스라엘 입장에선 공동 작전 중인 미국의 행보가 최대 변수인데요.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운 이란 정권 전복 목표도 현실적 제약에 부딪히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란 지도부가 강경파 모즈타바를 내세우며 여전히 기능을 유지하고 있고, 반정부 세력도 강한 통제 하에 있는 상황입니다.
단기간에 정권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얘긴데, 이 평가를 이스라엘 측도 공유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이 이란 작전 목표를 정권 전복에서 군사적 약화라는 보다 제한적인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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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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