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에 한명회까지"⋯'왕사남' 열풍에 지역 '들썩'

이교선 2026. 3. 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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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명이 넘게 선택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열풍에 잊혔던 지역의 유적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홍성에 있는 사육신 성삼문 생가터와, 천안의 한명회 묘역 등인데요.

천안시가 만든 한명회 묘역 홍보 숏츠.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천안 동남구 수신면의 한명회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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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천만 명이 넘게 선택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열풍에 잊혔던 지역의 유적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홍성에 있는 사육신 성삼문 생가터와, 천안의 한명회 묘역 등인데요.

이교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천안시가 만든 한명회 묘역 홍보 숏츠.

천안시 숏츠 “비닐하우스가 보이면 다 왔습니다. 이 산에 있어요. 자 지금부터 눈 감지 마세요. 여깁니다.”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천안 동남구 수신면의 한명회 묘역.

세조의 책사로, 조선 초기 권력의 핵심 인물은 경부고속도로와 지척에 잠들어 있습니다.

한명회와 부인 여흥 민씨 묘소는 5백여 년 전인 1488년과 1490년에 각각 조성됐는데, 두 봉분을 감싸는 돌담 구조와 무인석만 두 쌍을 세운 형태가 특징입니다

어린 단종과 대비되는 악역으로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지만, 후손들은 역사 속 인물의 공과는 다양하다며 영화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진 점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한선교 / 청주 한씨 중앙종친회 회장
“어떻게 잘못한 게 있나 모르겠지만 돌아가실 때까지 압구정이라는 곳에서 시를 써가면서 깨끗하게 마지막 벼슬을 잘 이겨내고 돌아가셨다.”

천안시는 영화 흥행을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은정 / 천안시 문화유산팀 팀장
“역사적인 인물인 한명회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묘역과 지석을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홍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홍성에서는 사육신 가운데 한 명인 성삼문이 태어난 곳으로 전해지는 홍성 노은리 고택을 찾는 발길이 꾸준합니다.

김미자 / 홍성군 홍북읍
“학생들도 당진, 천안 이런 데서도 많이 와요.”

성삼문은 세조의 왕위 찬탈 이후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처형된 사육신 가운데 한 명으로 조선 초기 충절과 의리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됩니다.

전문가들은 영화와 역사 인물의 결합이 지역 관광에 훈풍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건택 / 내포문화관광진흥원 원장
"(단종을) 가장 옆에서 지켰던 남자들이 사육신이고 그런 사육신과 연관된 사람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에 한 사람인 성삼문과 관련된 곳이기 때문에 이 집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

수백 년 전 역사 속 인물과 이를 되살린 콘텐츠가 지역을 다시 바라보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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