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웰스 4강 스비톨리나, "남녀 상금액이 같은 대회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김홍주 기자 2026. 3. 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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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공동 개최로 진행되는 BNP 파리바오픈 여자 단식에서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전 세계 랭킹 3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 8강전 승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특정 대회에서의 남녀 상금 격차 시정을 호소했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는 2007년부터 남녀 상금액이 같아졌고, 최근에는 남녀 공동 개최 투어 대회에서도 이와 같은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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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상금 평등을 주장하는 엘리나 스비톨리나. 게티이미지

남녀 공동 개최로 진행되는 BNP 파리바오픈 여자 단식에서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전 세계 랭킹 3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 8강전 승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특정 대회에서의 남녀 상금 격차 시정을 호소했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는 2007년부터 남녀 상금액이 같아졌고, 최근에는 남녀 공동 개최 투어 대회에서도 이와 같은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UBITENNIS 보도에 따르면, BNP 파리바오픈 역시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이 같은 115만 1,380달러(약 17억원)가 수여된다고 한다.

하지만 스비톨리나는 몇몇 투어 대회에서는 여전히 여자 선수들의 상금이 남자에 비해 적다고 말한다. WTA와 ATP는 각기 다른 조직에 의해 운영되고 재무 구조도 다르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4대 메이저 대회의 상금은 남녀 동일하지만, WTA 250이나 500, 1000 대회에서는 남자 동급 대회에 비해 아직 큰 차이가 있다고 느낀다. 이미 남녀 동일한 상금을 실현한 대회도 있으니, 그런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작년 6월 열린 'HSBC 챔피언십'(ATP500·WTA500)의 총상금은 남자가 287만 달러였던 반면, 여자는 그 절반 이하인 141만 5,000달러였다. 또한 같은 해 7월 '무바달라 시티 DC오픈'(ATP500·WTA500) 역시 남자가 239만 달러, 여자가 128만 달러로 차이가 확연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WTA는 남녀 상금 격차 시정을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까지 남녀 공동 개최 WTA 1000 및 500 대회에서 상금 동일화를 실현하고, 단독 개최되는 동급 대회에 대해서도 2033년까지 동일 상금이 실현되도록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방침에 대해 포티아 아처 WTA CEO 역시 "우리는 여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평등한 기회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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