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이 찍은 그 선수, 천성호 또 터졌다…LG 미래 키플레이어 존재감 [SS스타]

김민규 2026. 3.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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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천성호와 이재원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의 말은 단순한 기대가 아니었다.

경기 전 염 감독은 올시즌 팀의 핵심 키플레이어로 천성호와 이재원을 꼽았다.

시범경기 초반 LG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는 천성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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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콕 찍은 2026시즌 ‘핵심’ 천성호
시범경기서 활약 이어가는 중
천성호 “결과 따라주니 자신감 생겨”
“이기는 야구 보여드리고 싶다”
LG 천성호가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올해는 천성호와 이재원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의 말은 단순한 기대가 아니었다. 시범경기 초반이지만, 기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LG의 젊은 내야수 천성호(29)가 확실한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LG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6 KBO리그 시범경기 2차전에서 5-5로 비겼다. 승부는 가리지 못했지만 천성호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띄었다. 천성호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LG 천성호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경기 전 염 감독은 올시즌 팀의 핵심 키플레이어로 천성호와 이재원을 꼽았다. 실제로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 평가전부터 상위 타순에 배치되며 꾸준히 많은 타석을 소화하고 있다. 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시즌 초반 공격 흐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천성호가 그 기대에 제대로 응답하고 있다.

천성호의 방망이는 승부처에서 빛났다. LG는 7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앞선 타자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지만, 천성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천성호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5-1로 벌어졌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7회말 서호철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뒤 더블아웃으로 연결하며 NC의 추가 득점을 막았다.

LG 천성호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경기 후 천성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캠프 동안 준비한 것을 잘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나왔다. 결과가 따라주면서 자신감이 조금 더 생긴 것 같다”며 담담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포지션 변화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에는 2루수,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는 외야, 이날은 3루수로 출전했다. 그는 “내야는 항상 해왔던 포지션이라 3루수가 더 편하다. 오늘 좋은 수비보다도 어제 포함해서 수비에서 작은 실수들이 더 생각난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외야는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나갔을 때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천성호는 시범경기 성과에 만족하면서도 시즌을 향한 각오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시범경기지만 내가 가진 좋은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부터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려서 시즌이 시작하면 팬들에게 꼭 이기는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톨허스트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서 불펜투구에 임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이와 함께 이날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톨허스트는 4이닝 3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톨허스트는 “캠프에서도 볼넷을 줄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준비했다”며 “오늘은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는 데 집중했고 목표를 이룬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몸 상태는 80~85% 정도다. 시즌 개막까지 더 끌어올리겠다”고 부연했다.

시범경기 초반 LG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는 천성호다. 염경엽 감독이 강조했던 “가장 중요한 선수”라는 말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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