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뢰 공격 예상 못했나?‥미국, 기뢰제거함도 없이 전쟁 돌입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다 바다의 지뢰격인 기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미국이 전체 해군력의 3분의 1을 투입한 중동 지역엔 현재,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이 한 척도 배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준비도 제대로 못 한 채 전쟁을 시작한 건 아닌지, 베를린에서 이덕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란이 보유한 기뢰는 6천 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이미 최소 십여 개의 기뢰가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뢰를 제거하려면 '소해함'이라는 기뢰제거용 함정을 보내야 하는데, 현재 페르시아만에는 미 해군의 소해함이 한 척도 없습니다.
미군은 지난해 바레인에서 노후 소해함 4척을 퇴역시킨 뒤, 연안전투함과 무인잠수정을 대체 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함정들도 작전 수행 능력을 완벽하게 갖추지 못한 채 실전 배치됐습니다.
연안전투함을 호르무즈에 배치한 건 '홍보용 쇼'라는 조롱마저 나옵니다.
미 의회는 이미 이란 전쟁 전부터 "기뢰 제거 능력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핵심 전투 임무 영역에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수차례 지적해 왔습니다.
영국이나 프랑스 해군도 현재 지원해 줄 소해함이 없는 상황.
한마디로 현재 이란이 깔아둔 기뢰를 제거할 방법이 전무한 겁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기뢰부설함을 파괴하고 있다며 성과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1일)] "내 생각에는 우리가 하룻밤 사이에 이란의 기뢰부설함을 거의 다 격침시켰습니다."
이란의 기뢰 설치를 예상하지도 못하고 깔린 기뢰를 제거할 능력도 없는 상태로 해상전에 뛰어든 셈입니다.
기뢰 제거 능력을 갖춘 일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일본 총리는 자위대 파견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싱크탱크 등 일각에선, 기뢰가 이란의 우방인 중국의 배나 이란의 경제적 기반인 이라크에까지 타격을 줄 수 있어 본격 대량 살포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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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장예은
이덕영 기자(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7283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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