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드론전쟁의 진화하는 창과 방패…우리 대비는?
[앵커]
이번 중동 사태에서 가장 주목받는 무기는 드론입니다.
이란과 미국 모두 자폭 드론을 서로에게 날려 보내고 있는데요.
이란의 드론 기술이 러시아를 통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우리도 자폭 드론의 벌떼 공격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동의 하늘에서 미국과 이란이 서로에게 날리는 자폭 드론들.
이란의 샤헤드가 원형인데 이 기술을 전수받은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전에 자폭 드론을 투입했습니다.
이런 러시아 드론을 우크라이나는 4만 4천여 대나 격추시켰습니다.
대드론 방어체계인 '스카이 포트리스' 즉 '공중 성벽' 덕분인데, 값싼 중고 스마트폰 7천여 대를 전선에 깔고, 날아오는 드론 소리를 탐지해 경로를 계산해 요격하는 방식입니다.
'공중 성벽'을 쌓는데 드는 비용은 우리 돈 약 150억 원,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3발 가격도 안됩니다.
세계가 드론으로 '가성비' 대결을 벌이는 사이, 북한도 러시아로부터 자폭 드론 기술을 전수받아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우리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경호/국방부 부대변인/어제 : "현대전 변화 양상을 고려해서 다양한 임무에 맞게 대비태세를 갖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주요 방어 지점에 탐지, 교란, 격추로 이뤄지는 3단 방어 체계를 배치했습니다.
전파 교란과 레이저 무기 '천광'을 활용하는데, 군사분계선 일대 전방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인구 밀집 지역을 향해 자폭 드론이 대량으로 날아오는 경우.
[조상근/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교수 : "요새는 우리나라에서 국제행사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주로 VIP가 오게 되면 물어보는 게 있어요. 대드론 체계에 대해 이렇게 물어봐요. 바레인이라든가 UAE 같은 경우는 샤헤드 같은 걸로 건물을 때려 부수고 있잖아요."]
이런 위협 요소를 반영해 군은 상반기 중 방산업체들을 상대로 대드론 무기 체계 시험 평가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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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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