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원정인데? K-응원에 반한 日 66승 투수…‘3이닝 퍼펙트’ 다케다 “인천 마운드에 서고 싶다” [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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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의 우렁찬 응원 소리가 정말 신기했다."
K-응원 문화를 간접 체험한 SSG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다케다 쇼타(33)는 이렇게 말하며 홈구장에서 등판만을 고대하고 있다.
원정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응원석을 메운 팬들에게 적잖은 감동을 받은 모양새다.
그는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관중석을 봤다"며 "팬분들의 함성이 정말 신기하고 인상적이었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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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이소영 기자] “팬분들의 우렁찬 응원 소리가 정말 신기했다.”
K-응원 문화를 간접 체험한 SSG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다케다 쇼타(33)는 이렇게 말하며 홈구장에서 등판만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얼른 시즌이 개막해 인천 마운드에서 던지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SSG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전날 완패를 설욕했을 뿐 아니라, 이날 선발로 나선 다케다는 3이닝 무실점 퍼펙트투로 자신을 향한 우려 섞인 시선을 잠재웠다. 1회부터 3회말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4삼진은 덤이다.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원클럽맨’ 출신인 다케다는 커브 구사력이 장점으로 꼽혔다. 그는 실제 속구를 비롯해 커브,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던지며 KIA 타자들을 요리했다. 최고 구속은 143㎞를 기록했다.
경기 후 다케다는 “전반적으로 제구가 잘 잡혀 만족스러웠던 경기”라며 “특히 커브를 비롯한 모든 변화구가 원하는 곳에 들어갔다. 지난 경기와 다르게 준비했는데, 지난해 좋았던 감각을 되살려 하체와 코어 밸런스에 신경 쓴 게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최근 일본 미야자키 평가전에서 2이닝 동안 홈런을 허용하며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이숭용 감독은 “고향이라 긴장했던 것 같다”며 다케다의 노련함을 믿었다. 그리고 이날 투구로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지만, 노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 일본 현지 기자는 “집 마당에 마운드를 만들 정도로 야구에 대한 집념이 대단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다케다는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면서 “80~90% 정도까지 올라왔다. 시즌 개막 전에 남은 10~20%까지 완벽하게 만들 계획이다. 준비해 온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홈팬들과 만남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원정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응원석을 메운 팬들에게 적잖은 감동을 받은 모양새다. 그는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관중석을 봤다”며 “팬분들의 함성이 정말 신기하고 인상적이었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얼른 시즌이 개막해 팬들로 가득 찬 마운드에서 던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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