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연기하다 실제로 신들린 여배우…이경실 "연기 도중 신 목소리 들려, NG 잦아" ('특종세상')

김희원 기자 2026. 3. 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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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실이 무당 연기를 하다 실제로 신을 받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13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무속인 연기만 했는데 진짜 신 들렸다? 배우 이경실이 신을 모시게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남편 역시 신을 받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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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스포츠한국 김희원 기자] 배우 이경실이 무당 연기를 하다 실제로 신을 받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13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무속인 연기만 했는데 진짜 신 들렸다? 배우 이경실이 신을 모시게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배우 이경실이 남편과 함께 생물을 자연으로 방생하며 기도를 올리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후 이경실 부부의 집에는 범상치 않은 그림과 방에 마련된 신당이 눈길을 끌었다. 이경실은 기존의 신당을 정리하고 자신의 집에 신을 모시게 됐다며 "어디 가기 전에도 인사를 드리고 갔다 와서도 '다녀왔다. 이런 소원이 있어서 들어달라'고 마무리 인사를 한다. 그게 순서"라고 말했다.

이날 이경실은 한 내담자의 사연을 듣고 상담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신내림을 2000년에 받았다. 지금 26년 차 정도 됐는데 장군 신당이라 남자 신이 굉장히 강하다"라고 말했다. 

1991년 배우로 데뷔한 이경실은 10년 만에 배우가 아닌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형제들은 다 결혼했고, 내가 막내라서 엄마랑 있던 상황이었다. 엄마가 내 생일을 챙겨준다고 장 보고 오시다가 횡단보도에서 치여서 돌아가셨다. 그 장소에서 넋을 기리는 지노귀굿을 하는데 거기 오시는 무당들도 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하더라. 내가 1년을 거의 안 나왔다. 밖에서 사는 것 자체가 아무 의미도 없었고 몸이 물에 젖은 휴지 같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강렬한 인상으로 무속인 역할을 특히 많이 맡았던 그는 결국 신을 모시기로 결정했다. 이경실은 "대사를 하는 것과 들어오는 공수가 섞여서 NG도 많이 냈다. 미국에 가서 살다가 죽은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도 계속 내 꿈에 나와서 거지처럼 밥 달라면서 먹고 있더라. 이제 때가 된 것 같았다"며 무속인의 길에 들어선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남편 역시 신을 받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경실의 남편은 "아내와 똑같이 한 달 차이로 신을 받았다. 그런데 나는 내 일에만 집중을 했고 모든 걸 다 아내에게 맡겼다. 어떻게 보면 내가 편한 생활을 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경실은 자신의 아들을 만나 그를 향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자신의 자녀들이 운명을 대물림 받을까 걱정해 신당조차 집에 들이지 않았다며 "내가 애들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는 직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나는 괜찮은데 애들이 피해를 보고 어떤 일이 있을까 봐 그랬다. 이제 나이가 드니 아이들 결혼할 때가 걱정이 된다. 둘이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상대방 부모님이 어머니 일 때문에 '좀 그렇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처받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스포츠한국 김희원 기자 khil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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