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장사진’…베트남 하노이에도 기름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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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연일 급등락하면서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기름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최근 하노이에 있는 주유소 곳곳에서 주유를 하고 기름을 구매하기 위해 장사진을 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하노이의 일평균 기름 소비량은 5000㎥다.
기름은 하노이 시내에 소재한 453개의 주유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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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연일 급등락하면서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기름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최근 하노이에 있는 주유소 곳곳에서 주유를 하고 기름을 구매하기 위해 장사진을 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하노이의 일평균 기름 소비량은 5000㎥다. 이 중 휘발유가 3700㎥, 경유가 1300㎥로 추산된다. 기름은 하노이 시내에 소재한 453개의 주유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급된다. 또, 하노이에는 약 12만㎥의 저장용량을 갖춘 3개의 대형 석유저장소가 있는데, 이를 통해 베트남 수도의 석유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중동 전쟁이 시작된 이후 석유 공급 부족을 우려한 시민들이 드럼통을 들고 기름을 사재기 하는 가수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달 4~9일 기름 일 판매량은 1월 대비 1.5배 증가했다. 주유소 17곳은 재고 부족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연료가격 안정화기금을 투입하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유종별로 기름 가격은 21~35% 인상됐다.
베트남 정부는 실제 수요가 아닌 가수요가 반영된 시장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기름에 부과되는 세금(7~10%)을 4월30일까지 0%로 인하했다. 또 연료가격 안정화 기금을 투입해 가격 인상을 방어하고 있다. 기업에는 오토바이 및 차량 운행을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자체적으로 연료소비 기준을 설정해 이동거리와 공차 운행을 줄이도록 권고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는 기름 사재기를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유소 관리·감독도 강화해 정당한 이유없이 판매를 중단하거나 표시된 가격과 다른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위, 현재 상황을 악용해 가격을 부당하게 올리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하노이(베트남)=김진철 특파원 shyboy9595@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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