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이프 대신 도자기 체험·볼링…틴더, 오프라인 ‘인연 찾기’ 기능 강화

이재은 기자 2026. 3. 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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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 앱 틴더가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오프라인 모임 기능을 추가한다.

이번 발표는 틴더 모회사인 매치그룹이 지난해 8월 데이팅 기존 이용자의 앱 참여도를 높이고 젊은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제품 개발에 5000만달러(약 75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왔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데이팅 앱 열기가 식고 있는 가운데 틴더가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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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 데이트 앱 열기 식자 대대적 개편 예고
AI 기반 만남 기능 강화
“행사·모임에서 인연 찾으세요”
데이팅 앱 틴더가 '틴더 스파크 2026: 새로운 시작'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기능을 다수 발표했다. / 틴더 제공

데이팅 앱 틴더가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오프라인 모임 기능을 추가한다. 젊은층이 대면 만남을 선호하는 Z세대(1995년~2000년대 초반 출생)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틴더는 12일(현지시각) 열린 ‘틴더 스파크 2026: 새로운 시작’ 행사의 첫 제품 키노트에서 모임 기능을 포함한 신규 업데이트를 소개했다. 이번 발표는 틴더 모회사인 매치그룹이 지난해 8월 데이팅 기존 이용자의 앱 참여도를 높이고 젊은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제품 개발에 5000만달러(약 75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왔다.

틴더 관계자는 “매칭이 단순한 연결을 넘어 진정한 대화로 이어지는 찰나인 ‘스파크(Sparks)’를 더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이번 변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규 기능은 ‘이벤트’다. 오는 5~6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하는 이벤트는 앱에서 매칭된 이용자들이 도자기 수업, 볼링 등 지역 행사를 앱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프라인에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틴더가 다양한 행사를 주선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 중에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다수의 이용자와 각 3분씩 영상 채팅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비디오 스피드 데이팅’도 도입한다.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매칭이 이뤄지는 ‘글로벌 모드’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의 ‘뮤직 모드’는 이용자들이 공유한 음악 취향을 통해 더 깊게 연결될 수 있도록 전면 개편됐다. 별자리가 제안하는 궁합을 바탕으로 매칭을 지원하는 ‘별자리 모드’도 새로 추가됐다. 사용자가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 등 상세 정보를 입력하면 별자리에 맞춰 상대방과 궁합이 얼마나 잘 맞을지 알려주는 기능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기능도 강화했다. 실물 인증 시스템인 ‘페이스 체크(Face Check)’의 적용 범위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된다. 메시지 전송 전 유해 언어를 경고해 무례한 언행을 사전에 방지하는 ‘정말 보낼 건가요?(Are You Sure?)’ 기능과, 부적절한 메시지를 감지해 자동으로 블러 처리하고 간편한 신고를 돕는 ‘불쾌한가요?(Does This Bother You?)’ 기능도 도입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데이팅 앱 열기가 식고 있는 가운데 틴더가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펜서 라스코프 틴더 최고경영자(CEO)는 “틴더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30대 미만인데, 이들은 데이트가 더 진정성 있고 부담은 적으면서, 자신의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길 원한다”라며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만남이 시작되는 경로를 넓히는 데 주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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