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헤란 파상 공습"...트럼프, 이란에 "오늘 지켜봐라"
[앵커]
중동 전쟁 2주째,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광범위한 파상 공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란의 반격도 계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인접한 요르단에 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전쟁 14일째인데, 오늘도 양측의 무력 공방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이스라엘군이 오늘 오전 테헤란을 상대로 대규모 파상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는 테헤란과 카즈빈에 대해 대피경보를 내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테헤란에서는 집이 흔들릴 정도의 큰 폭발이 느껴졌다는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하루 동안 이란 서부와 중부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방어 체계, 무기 생산 시설을 포함해 200개가 넘는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군사작전을 이어가면서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를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 곳곳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반격을 이어갔습니다.
중동 각국에서는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라크 북부 에르빌 서쪽에 있는 정유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조금 전에 들어왔고요.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동부 지역에서 드론 두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중동 내 미군기지, 걸프국들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범위를 확대한 데 이어, 자국 국영은행 건물이 공격받자 미국·이스라엘과 연계된 은행도 공격 대상이라고 위협한 상태입니다.
[앵커]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 지도자는 각각 강경 메시지를 내놓았다고요.
[기자]
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첫 메시지를 통해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적이 경험하지 못했고 취약한 제2의 전선 형성에 대한 검토가 끝났다"며 더 공격적인 태세로 전선을 넓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자국의 에너지 시설과 항구가 공격받으면, 중동 지역 내 석유 시설들을 불태우고 파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모즈타바의 성명이 발표되고 몇 시간 뒤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기자회견에 나서, 공습 첫날 숨진 아버지처럼 모즈타바도 언제든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과 미사일 능력 제거에 더해, 이란 국민이 신권 통치를 전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추가했습니다.
다만 애초 전쟁 목표로 내세웠던 이란 정권 교체에서는 한발 물러서면서, 이는 이란 국민의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최고위급 핵 과학자들이 사망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종전 조건을 꺼내 들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식적으로 처음 나온 종전 제안인데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방법으로 이란의 정당한 권리 인정, 배상금 지급, 그리고 공격 행위 재발을 막을 국제적 보장을 언급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언급한 '정당한 권리'에는 핵 프로그램 개발 권리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배상금 지급 요구의 경우 전쟁 피해 책임을 미국과 이스라엘에 묻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러리스트 정권인 이란을 군사적, 경제적, 그리고 다른 모든 방면에서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을 향해,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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