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김성현·KLPGA 이율린, ‘17번 아일랜드 그린’에 울다

오해원 기자 2026. 3.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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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국프로골프(PGA)투어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도 '아일랜드 그린'이 발목을 잡았다.

올해 KLPGA투어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이 열리는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CC(파72) 역시 17번 홀(파3)의 아일랜드 그린으로 태국 내에서 유명한 골프코스다.

뒤이어 KLPGA투어에서는 이율린이 대표적으로 17번 홀 아일랜드 그린에 흔들린 대표적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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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7번 홀에서 연못에 공이 빠지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결국 미국프로골프(PGA)투어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도 ‘아일랜드 그린’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주 PGA투어는 ‘제5의 메이저대회’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최고 상금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가 열린다. 대회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파72)의 상징은 바로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한 17번 홀(파3)이다.

올해 KLPGA투어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이 열리는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CC(파72) 역시 17번 홀(파3)의 아일랜드 그린으로 태국 내에서 유명한 골프코스다.

다만 두 코스의 차이가 있다면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 17번 홀 그린이 선수들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아마타스프링CC의 17번 홀 그린은 11번(파5)과 12번, 14번, 18번 홀(이상 파4)이 함께 둘러싼 대형 호수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아마타스프링CC의 아일랜드 그린은 물 위에 배처럼 떠 있는 일종의 ‘부표(浮標)’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를 할 때마다 바람과 물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위치가 이동했다.

이율린이 13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CC에서 열린 2026 KLPGA투어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2라운드 15번 홀에서 우드 샷을 하고 있다. KLPGA/박준석 제공

13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김성현이 17번 홀에서 고생을 했다.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두 번이나 티샷이 물에 빠지는 등 어려운 경기 끝에 쿼드러플 보기로 홀 아웃했다. 첫 번째 티샷은 그린을 넘어 그대로 연못에 빠졌고, 벌타 후 드롭존에서 때린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떨어졌지만 그대로 굴러 연못에 향했다.

뒤이어 KLPGA투어에서는 이율린이 대표적으로 17번 홀 아일랜드 그린에 흔들린 대표적인 선수다.

이율린 역시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열린 2라운드 17번 홀에서 티샷이 그린 옆 러프에 빠졌다. 호수에 빠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으나 질긴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하고 말았다.

결국 이 홀에서 2타를 잃은 이율린은 이어진 18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강한 바람에 밀려 호수에 빠지고 말았다. 이 홀에서도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두 번의 퍼트 후 그린을 나올 수 있었다.

촌부리=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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