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대신 맥락"…AI에게 잘 보여야 산다[AI 쇼핑 전쟁②]
[앵커멘트]
AI가 쇼핑을 대신해 주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검색부터 비교, 구매까지 인공지능이 알아서 진행해 주는 건데요.
플랫폼과 소비자, 개인 판매자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이커머스 생태계'에서 AI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윤석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AI에게 잘 보여야 한다.'
요즘 오픈마켓 판매자들 사이에서 오가는 말입니다.
키워드를 선점하는 것에서 AI가 관심 가질 만한 콘텐츠를 만드는 방향으로 '게임의 법칙'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네이버 앱에서 아이 봄옷으로 키워드 검색을 하면, 수많은 상품이 뜨지만, 쇼핑 AI의 추천을 받으면 딱 세 개만 제시됩니다.
이 세개에 들지 못하면 선택지에서 제외 되는 셈입니다.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스토어' 홈 지면에서 AI 개인화 적용 비중을 31%에서 80%까지 확대하기로 한 만큼 AI 알고리즘 영향력은 점차 확대될 전망.
최근 AI 중심 쇼핑 환경에 대처하는 유튜브 강의가 쏟아지는 이유입니다.
첫 문단에서 핵심 답을 제시해야 한다, 정의·이유·방법을 구조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단어가 아니라 단어가 쓰이는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는 식의 조언이 이어집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AI 알고리즘을 뚫는 마케팅 비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AI 쇼핑 기능을 확대 중인 네이버는 '기본'을 강조합니다.
네이버는 "AI 쇼핑 환경이 완전히 새로운 판매 방식이라기보다, 오히려 기본적인 판매 활동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자세한 상품 정보, 정확하고 빠른 배송 경험, 높은 고객 응대 만족도 등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판매 활동이 AI 추천의 핵심 데이터"라고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은 소상공인들이 AI 쇼핑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술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은수 / 서울대 인공지능신뢰성연구센터 선임연구원: 판매자들을 위한 AI 에이전트가 있거든요. 이미 미국에 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도 판매자들을 위한 에이전트를 개발해 그들에게 좀 더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충분히 있습니다.]
플랫폼과 판매자, 소비자가 만들어가는 쇼핑 생태계.
결국 신뢰라는 양분을 확보한 플랫폼과 판매자 만이 성장의 과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 오늘밤 12시부터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 최고 1724원...경유는 1713원
- [단독] 나스닥 부회장 '삼고초려'…딥엑스 본사 찾았다
- "3시간 새 30만명 눈도장"…펄어비스 '붉은사막' 트레일러 마침내 공개
- 이란 "호르무즈 폐쇄 유지"…국제유가 급등에 뉴욕증시 급락
- 솔트룩스, AI 국가 프로젝트 '문샷' 참여…'데이터' 핵심 협력
- 상대원2구역 조합장 해임 총회 ‘연기’… 시공사 선정 ‘오리무중’
- [속보] 브렌트유 100달러 재돌파…미 정부 "유조선 호위 아직 준비 안 돼"
- '110→80→100弗' 코인처럼 요동치는 유가, LNG는 더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