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값에 덜덜 … "중고차, 전기차로 살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장인 전북 군산에서 경기도 성남시 집을 주말마다 2013년식 기아 'K7' 가솔린 모델로 운전해 오가는 김민재 씨.
이상원 티카 용인 중고차 매매센터장은 "전쟁이 시작되고 2~3일 지나서 유가가 그때부터 폭등한다는 뉴스가 나오니 불안감이 조성됐다"며 "전쟁이 장기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차 견적문의 부쩍 늘어
1회 충전 거리 등 가성비 따져

직장인 전북 군산에서 경기도 성남시 집을 주말마다 2013년식 기아 'K7' 가솔린 모델로 운전해 오가는 김민재 씨. 올해 들어 차를 바꾸려고 알아보던 중 최근 급등하는 유가에 생각도 못했던 전기차를 후보군에 올렸다. 김씨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50원일 때 한 달에 약 35만원을 기름값으로 지출했는데 2000원일 땐 8만원가량을 더 써야 한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장기화에 유가가 급등하자 비교적 기름값 부담이 작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지난 10일 찾은 롯데렌탈 티카 용인 중고차 매매 단지에서 만난 판매 매니저들 모두 친환경차 견적 문의가 3월 초 들어 급격히 늘어난 것을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중고차 시장은 이미 공급 물량이 나와 있다 보니 가격이 수요와 공급 논리에 따라 즉각 형성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유가 상승 등 외부 변화가 소비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신차 시장보다 먼저 나타난다.
이상원 티카 용인 중고차 매매센터장은 "전쟁이 시작되고 2~3일 지나서 유가가 그때부터 폭등한다는 뉴스가 나오니 불안감이 조성됐다"며 "전쟁이 장기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사고 이력이나 주행 거리 등 통상 중고차를 찾는 이들의 단골 문의 사항에 더해 전기차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 전기차 비용 등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질문이 많다고도 설명했다.
한 고객은 "유가가 좀 안정되는가 싶더니 며칠 만에 (국제유가 배럴당 가격이) 100달러로 또 뛰는 걸 보니까 이참에 전기차를 사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고객 상담을 진행하는 정현승 매니저는 "원래부터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에 관심을 가졌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더 적극적으로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한지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신의 직장 따로 있었네”…직원 평균연봉 4.3억, 차원이 다른 이곳, 어디길래 - 매일경제
- [속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피격…한국 금융사 입주 - 매일경제
- 집값 뛸 땐 좋았는데…강남3구 보유세 큰 폭 상승 전망 - 매일경제
- 도하공항 밤하늘 가른 미사일 불꽃…가족여행은 생지옥이 됐다 [불타는 중동 탈출르포①] - 매일
- “판사 남편과 17평 집에서 살았다”…검소한 박진희가 매달 100만원어치 사는 것 - 매일경제
- “매일 2200억원씩 꽂힌다”…‘이란 전쟁’ 진정한 승자는 이 나라 - 매일경제
- 무단 외출 제재했다고…현대차 노조, 임원실 집기 때려부숴 - 매일경제
- 다리 하나만 건너면 기름값 3분의1…‘원정주유’ 떠나는 홍콩 주민들 - 매일경제
- 호르무즈 막히자 러시아 ‘돈방석’…하루 2200억원 번다 - 매일경제
- “도미니카, 붙어보자!” 류현진, 8강전 선발 투수 낙점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