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1위의 초격차…한국콜마, AI·로봇으로 실적 레버리지

김다솜 기자 2026. 3. 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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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크림 제조 1위 한국콜마가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제조 혁신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 단계 더 벌린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에 AI 기술이 적용되면 뷰티 산업의 패러다임이 도약할 것"이라며 "제조·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뷰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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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첫 '보존력 시험 로봇'으로 처리 속도 2.5배↑
디지털 전환 공정으로 글로벌 규제 정면 돌파
한국콜마가 36년간 축적한 연구 데이터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공정을 결합해 글로벌 선케어 제조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사진은 한국콜마 본사 전경. /사진=한국콜마
글로벌 선크림 제조 1위 한국콜마가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제조 혁신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 단계 더 벌린다. 36년간 축적한 방대한 선케어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키고 로봇 공정을 결합해 품질 정밀도와 생산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려 기술 투자가 이익 증가로 직결되는 구조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연구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한 전 공정의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AI 기반의 제조·품질·디바이스 통합 모델 구축이다. AI가 전 세계 기후와 자외선 패턴, 인종별 피부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선케어 포뮬러(배합비)를 설계하는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5년 기준 한국콜마의 선케어 매출 비중은 성수기인 2분기 33%에 달하며, 비수기인 4분기에도 1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7224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사 실적에서 선케어 품목의 비중이 큰 만큼 AI와 로봇 공정 기술이 결합될 경우 향후 실적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

한국콜마는 견조한 실적을 발판으로 전 공정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있다. 선케어 제품은 미세한 배합 차이만으로도 효능이 달라지는 고난도 품목으로, 자외선 차단 성분을 제형 내에 얼마나 균일하게 분산시키느냐가 품질을 좌우한다. 한국콜마는 제형 배합 과정을 알고리즘화해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로봇 공정을 통해 불량률을 제로에 가깝게 낮추며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도입한 '화장품 보존력 시험 로봇 자동화 시스템'은 테스트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대표 사례다. 기존 9개월이 소요되던 시험을 로봇이 24시간 수행하면서 처리 능력을 2.5배 이상 끌어올렸다.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등 글로벌 안전 기준이 강화되는 가운데, AI 기반 '피지컬 자동화'로 규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K뷰티의 기술 표준을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 영역까지 확장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의약품 수준의 클린룸 공정에서 생산되는 무결점 선케어 제품은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한국콜마는 선케어 관련 특허 수백 건과 자외선 차단 성분 균일 분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여기에 차세대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선케어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품질 경쟁력과 글로벌 ESG 요구를 동시에 충족해 글로벌 빅 바이어 수주를 확대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품질 기준을 기계적 수치로 입증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을 확립하고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에 AI 기술이 적용되면 뷰티 산업의 패러다임이 도약할 것"이라며 "제조·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뷰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다솜 기자 dasom@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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