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근 제주시장이 13일 제주들불축제 현장에서 듬돌돌기 행사에 참여했다. 듬돌은 '들어올리는 돌'이라는 뜻의 제주어로 성년이 된 마을 청년들이 듬돌을 들어올려 힘겨루기를 하던 전통에서 유래됐다.
"자연과 전통, 사람의 열정이 하나로 어우러진 제주들불축제가 열렸습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13일 새별오름에서 개막한 들불축제 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세 가지 핵심 주제로 새롭게 준비했다"며 "개막식을 과감하게 간
소하고 축제의 본질과 현장의 즐거움에 더욱 집중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디어 연출을 통해 특별한 공연, 들불의 향연을 준비했다"며 "어둠이 내려앉은 밤, 오름과 들판을 수놓는 불빛과 첨단 미디어가 장관을 연출하면서 제주 전통의 의미와 현대적인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번 들불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제주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 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제주의 전통을 계승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문화 축제로 오랜 시간 많은 고민과 정성을 담아 준비한 만큼, 이곳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14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본 공연에서 내빈 소개는 자막으로 하고 환영사와 축사는 6분 이내 간결하게 진행해 형식적인 절차보다는 참가자 모두가 공감하는 축제의 시간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