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신인’ 두산으로 돌아온 이용찬의 시범경기 첫 등판…“슬라이더 중점적으로 체크”[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6. 3. 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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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용찬. 두산 베어스 제공

김원형 두산 감독이 ‘베테랑 신인’으로 지칭한 이용찬이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용찬은 1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5-1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타자 주성원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타자 추재현을 포수 뜬공으로 이끌어내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최재영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양현종을 삼진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투수 운용 계획을 밝히며 이용찬 역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어제(12일) 안 나갔던 신인 투수들을 올리고 그 다음에는 ‘베테랑 신인’ 이용찬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찬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선택을 받아 다시 돌아왔다. 2007년 두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20시즌까지 한 팀에서 뛰었던 이용찬은 2021년부터는 NC로 이적해 활약하다가 올시즌을 앞두고 다시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 성적은 12경기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 10.57로 썩 좋지 못했다.

김 감독은 “이용찬도 자신의 것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젊은 투수들과 페이스를 맞추려고하기보다는 차근차근 컨디션을 봐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다행히 이용찬은 첫 단추를 잘 뀄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이용찬도 오랜만의 경기었는데 베테랑답게 좋은 몸 상태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용찬은 “오늘은 호주와 미야자키 캠프에서 가다듬은 슬라이더를 중점적으로 체크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컨디션은 계속 올리는 중이다. 남은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쌀쌀한 날씨에도 이천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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