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승현 4이닝 동안 ‘볼넷 0’→안정된 제구…삼성 선발 희망 떠올랐다 [플레이어체크]

강윤식 2026. 3. 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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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고민이 많은 삼성.

이승현이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안타(1홈런) 무사사구 4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삼성은 선발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삼성은 5선발 후보였던 이승현이 시범경기 본인 첫 등판에서 좋은 내용의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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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좌승현 한화전 4이닝 2실점
4이닝 동안 볼넷 0
지난시즌 9이닝당 볼넷 4.09개
안정된 제구로 삼성 선발진 희망 떠올라
삼성 왼손 이승현이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서 투구를 준비 중이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선발진 고민이 많은 삼성. 이때 왼손 이승현(24)도 좋은 투구를 펼쳤다. 4이닝 동안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사령탑의 고민을 덜어주기 충분한 피칭이었다.

이승현이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안타(1홈런) 무사사구 4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4개. 포심과 투심, 체인지업과 커브를 모두 10개 이상 던지면서 골고루 점검했다. 슬라이더도 6번 활용했다.

1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음타자 요나단 페라자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어 강백호에게 공 3개를 던져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채은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삼성 왼손 이승현이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회말에는 내용이 더 좋았다. 첫 타자 이진영을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며 1아웃. 하주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정현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3아웃을 올렸다. 2회말 삼자범퇴를 적으면서 기록한 투구수는 단 9개였다.

3회말에는 허인서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지만, 다른 타자들에게 안타를 맞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 추가로 한 점을 줬다. 다만 2사 3루 상황에서 하주석의 강한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휘면서 다소 운이 따르지 않은 부분도 있다.

삼성 왼손 이승현이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는 4이닝 동안 단 하나의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시즌 이승현의 9이닝당 볼넷 개수는 4.09로 꽤 많았다. 들쑥날쑥한 제구가 약점으로 꼽혔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타자들과 빠르게 승부하면서 투구수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현재 삼성은 선발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큰 기대와 함께 영입한 맷 매닝이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구해야 한다. 더불어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복귀도 4월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왼손 이승현이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12일 경기에 앞서 박진만 감독이 “스프링캠프 때 야수 쪽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는데, 투수는 하나도 된 게 없는 것 같다”며 “불펜은 지난해 좋았던 선수들 위주로 가면 되는데, 선발진이 지금 정상적이지가 않다”고 걱정을 내비친 이유다.

이런 상황 속 삼성은 5선발 후보였던 이승현이 시범경기 본인 첫 등판에서 좋은 내용의 투구를 펼쳤다. 박 감독 입장에서는 든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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