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WBC ‘어벤저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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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한화)이 한국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 도전 선봉에 선다.
류현진은 14일 오전 7시 30분 열리는 8강전에 '스타 군단'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8강전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13일 열린 대회 공식 훈련이 끝난 뒤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30명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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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8강전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13일 열린 대회 공식 훈련이 끝난 뒤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류 감독은 “류현진이 류현진이기 때문에 선발 투수로 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30명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있다. 또 MLB 팀 마이애미가 안방으로 쓰는 이 돔구장에서 공을 던져 본 한국 대표팀 투수도 류현진과 데인 더닝(32·시애틀)뿐이다. 류현진은 선수 생활 내내 돔구장에서 애를 먹었지만 론디포파크에서는 두 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나쁘지 않았다. 류현진은 MLB 시절 돔 구장에서 통산 평균자책점 5.81을 남기는 데 그쳤다.
8일 도쿄콤에서 열린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3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도미니카공화국전이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매니 마차도(34·샌디에이고) 등과 이날 훈련 도중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마차도를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타자 15명 가운데는 9명이 MLB 올스타 출신이다. D조 1위로 8강에 오른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네 경기를 치르면서 팀 타율(0.313)과 홈런(13개), 득점(41점)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1.130으로 1위였다.
더닝은 “도미니카공화국은 사실상 ‘어벤져스’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까지 올 거라고 생각한 사람도 많지 않았다. 최대한 멀리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한국계인 더닝은 왼팔에 한글로 ‘같은 피’라고 문신을 새길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 대표팀 주장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도 “프로 선수와 고교 선수가 싸우는 게 아니다. 우리 역시 한국을 대표해 모인 같은 프로”라며 “지금 우리 팀엔 좋은 기운이 가득 차 있다. 패기와 기세로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이 분위기를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크리스토퍼 산체스(30·필라델피아)가 선발로 등판한다. 산체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폴 스킨스(24·피츠버그)에 이어 2위를 했던 왼손 투수다. 다만 이번 대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산체스는 조별리그 1차전에 니카라과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동안 3점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산체스는 “솔직히 한국 타자 가운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는 그 선수(이정후)만 안다. 한국 타자들 역시 나에 대해 잘 모를 것”이라면서 “우리 팀 타선이 현재 최고라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나 역시 팀에 도움이 되는 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MLB 통산 홈런 4위(703개) 주인공인 앨버트 푸홀스 도미니카공화국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경기를 깔끔하게 하고 실수를 잘 하지 않는다”면서 “단기전은 상대 실수를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팀에도 마차도 등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많다. 안정적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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