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 출마 예정자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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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국민의힘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보이콧에 반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회 일동은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배준영(중강화옹진) 국회의원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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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회 일동은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배준영(중강화옹진) 국회의원을 규탄했다.
이들은 지방선거가 불과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아직까지 선거구와 의석수가 확정되지 않아 혼란이 극심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인천은 영종구와 제물포구, 검단구 등 신설 자치단체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정작 이를 앞장서서 풀어갈 일꾼은 줄이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모순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황이 이토록 엄중한데 지역구를 책임져야 할 배준영 의원을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옹진군의 경우 인구수 부족으로 1석이었던 광역의원 의석 자체가 사라질 위기이고, 신설되는 제물포구도 광역의원 2석이 1석으로 줄어들 수 있어서다. 이처럼 지역구 의석이 반토막 날 수도 있는 촌각의 위기 속에 배 의원은 소속 정당의 보이콧 뒤에 숨어 침묵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선거구도, 의석수도 모른 채 치러지는 선거에서 공정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저희는 제물포구와 옹진군 주민의 소중한 참정권이 중앙정치의 알량한 계산 속에 희생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준영 의원은 날선 반응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배 의원은 "정개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이며, 다수도 민주당인데 인천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11명 중 단 한 명도 특위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비판하기 전에 거울을 보면 감사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회 정개특위는 이날 두 달 만에 2차 회의를 열었으나 6·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등 주요 사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당법·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이른바 '지구당 부활법' 상정 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해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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