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 출마 예정자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규탄

유정희 기자 2026. 3. 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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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국민의힘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보이콧에 반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회 일동은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배준영(중강화옹진) 국회의원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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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구·옹진군 출마 예정자 기자회견 열고 선거구 획정 촉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제물포구·옹진군·영종구 출마 예정자들이 13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국민의힘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보이콧에 반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회 일동은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배준영(중강화옹진) 국회의원을 규탄했다.

이들은 지방선거가 불과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아직까지 선거구와 의석수가 확정되지 않아 혼란이 극심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인천은 영종구와 제물포구, 검단구 등 신설 자치단체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정작 이를 앞장서서 풀어갈 일꾼은 줄이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모순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황이 이토록 엄중한데 지역구를 책임져야 할 배준영 의원을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옹진군의 경우 인구수 부족으로 1석이었던 광역의원 의석 자체가 사라질 위기이고, 신설되는 제물포구도 광역의원 2석이 1석으로 줄어들 수 있어서다. 이처럼 지역구 의석이 반토막 날 수도 있는 촌각의 위기 속에 배 의원은 소속 정당의 보이콧 뒤에 숨어 침묵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선거구도, 의석수도 모른 채 치러지는 선거에서 공정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저희는 제물포구와 옹진군 주민의 소중한 참정권이 중앙정치의 알량한 계산 속에 희생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준영 의원은 날선 반응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배 의원은 "정개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이며, 다수도 민주당인데 인천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11명 중 단 한 명도 특위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비판하기 전에 거울을 보면 감사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회 정개특위는 이날 두 달 만에 2차 회의를 열었으나 6·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등 주요 사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당법·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이른바 '지구당 부활법' 상정 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해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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