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모저모] 오준환, 고양시장 출마 선언…“멈춘 16년 끝내고 경제특례시로 판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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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13일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장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오 후보는 이날 '시간 DOWN, 지갑 UP, 고양 JUMP'를 내걸고 "수도권 서북부 메가 경제공동체 허브 도시, 경제특례시 고양으로 새롭게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고양 시민들은 매일 출퇴근길에서 인생의 황금 같은 2~3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이를 "도시가 부과한 가혹한 시간 세금"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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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 펜타-플랫폼·재건축 용적률 350%·디지털 시민펀드 공약…“시민의 지갑 두껍게 만들 것”
고양·파주·김포 잇는 메가 경제공동체 구상까지…“정치형 아닌 결과 만드는 경영시장 되겠다”

오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고양의 지난 16년을 "인구는 늘었지만 일자리와 세수는 제자리였고, 신규 개발사업은 표류한 시간"으로 규정했다. 그는 "수도권 최고의 도시였던 고양이 여전히 서울의 베드타운이라는 낡은 틀에 갇혀 있다"며 "도시는 발전하지 못했는데 시민의 시간은 사라지고 생활의 고달픔만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특히 교통 문제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오 예비후보는 "고양 시민들은 매일 출퇴근길에서 인생의 황금 같은 2~3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이를 "도시가 부과한 가혹한 시간 세금"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3호선 급행화와 고양은평선 연장, 인천2호선 연장, 9호선 대곡 연장 추진, GTX-A와 연계한 고양형 거점 순환버스 도입 등을 약속했다. 도로 확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철도 중심의 속도 혁명으로 시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대곡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대곡 펜타-플랫폼'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의중앙선, GTX-A, 3호선, 서해선, 교외선이 만나는 대곡을 축으로 대곡·원당·백마·화정·능곡 5개 거점을 연결해 경제·문화·산업·웰니스 기능을 결합한 성장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곡은 경제 허브, 원당은 행정과 문화 중심, 백마는 K-주얼리 클러스터, 화정은 스마트 MICE 상업지구, 능곡은 웰니스 타운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주거와 자산 가치 제고 방안도 강조했다. 그는 "재건축은 시민의 복지이자 정당한 자산권 행사"라며 재건축 기준 용적률을 평균 350% 수준으로 상향하고 역세권 등 전략 지역에는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학교·공원·돌봄시설 등 공공 인프라를 함께 확충하는 스마트 도시재생 모델을 통해 사업성과 주거 품격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했다. 또 개발 이익이 일부에만 돌아가는 구조를 바꾸겠다며 STO(토큰증권) 기반 디지털 시민펀드 도입 방침도 내놨다.
민생 복지 구상으로는 24시간 공공 돌봄 플러스, 영유아 응급센터 확충, 경로당 로컬푸드 맞춤형 중식 상설 제공, 어르신 대상 복지정보 디지털 푸시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부시장' 제도 도입과 AI 기반 창의교육 인프라 강화를 통해 "교육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양의 미래 성장축과 관련해서는 고양·파주·김포를 잇는 'G-P-G 메가 경제공동체' 구상을 꺼냈다. 수도권 서북부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규제를 돌파하고 글로벌 기업을 공동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제자유구역 내 말 산업 테마파크와 글로벌 순환경제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계획도 함께 언급했다. 아울러 일산과 덕양의 균형발전을 위해 창릉천 수변 혁신과 벽제 서울시립묘지 일대 공동 개발 구상도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시장은 행정을 관리하는 자리가 아니라 도시의 가치를 키우는 경영자여야 한다"며 "정치는 말로 하지만 경영은 결과로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지갑은 두껍게, 출퇴근 시간과 행정·민원 시간은 줄이고 고양의 브랜드와 품격은 세계로 높이겠다"며 "잃어버린 고양의 16년을 되찾고 다시 점프하는 고양의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유제원·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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