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66%·민주당 47%…정권출범후 최고치
민주당 잠재 지지 기반 중도층까지 대폭 확장세
촉법소년 상한 연령 하향 찬성 81%·반대 13%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등에서 90% 안팎,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61%)과 보수층(53%)에 많았다. 중도층은 75%가 긍정적, 16%가 부정적으로 봤다. 연령별 직무 긍정률은 40·50대에서 70%대, 20대와 70대 이상에서 50% 내외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66%)은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직무 부정률 최저치는 21%다(작년 6월 4주).
대통령 잘한다: '경제/민생'(20%) '외교'(10%)순
못한다: '경제/민생/고환율'(16%) '외교', '독재/독단'(이상 8%)순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237명, 자유응답) '경제/민생/고환율'(16%), '외교', '독재/독단'(이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부동산 정책',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6%), '검찰 개혁 문제'(4%), '좌편향', '법을 마음대로 변경', '사법부 흔들기'(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47%, 국민의힘 20%, 무당층 28%

(※ 한국갤럽 기준 역대 정당 지지도 최고 수치는 59%다.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3년 3월과 6월, 당시 여당이던 민주자유당의 기록이다. 민주자유당은 1990년 1월 민정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합당해 탄생한 정당으로, 현 국민의힘 전신이다)
작년 12월에 비해 민주당 호감도는 4%p↑,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각각 5%p↓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호감도가 4%포인트 증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각각 5%포인트 감소했다. 2020년대 기준 민주당 호감도는 고점 회복, 국민의힘은 저점에 가깝다. 2022년 중반부터 2023년 말까지는 양대 정당 호감도가 비슷했으나, 2024년에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뒤졌고 2025년 그 격차가 더 커졌다.

성향 진보층 77%, 중도층 56% 민주당에 호감
중도층 74%, 보수층 55% 국민의힘에 비호감
한국갤럽은 주관적 정치 성향을 5단계('매우 보수적-약간 보수적-중도적-약간 진보적-매우 진보적')로 파악한다. 이 기준으로 나눠 보면 극진보자('매우 진보적' 55명, ±13%포인트)와 약진보자(215명)는 각각 민주당 호감도가 80%에 육박하고, 중도층에서도 56%다. 즉, 현재 민주당 잠재 지지 기반은 기존 자당 지지층에서 중도층까지 한껏 확장된 상태라 하겠다.
반대편인 보수 진영에서 국민의힘 위상은 사뭇 다르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극보수자(56명)에서 53%, 약보수자(180명)와 중도층에서는 각각 35%, 15%에 그쳤다. 보수층(극보수자+약보수자)의 55%, 중도층의 74%가 국민의힘에 비호감이다.
각 정당 호감도는 연령별 차이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호감도는 40·50대에서 61%, 이외 연령대에서도 40% 내외다. 2018년에는 20·30대에서도 민주당 호감도가 60%대였으나, 2019년 이후 낮아졌다. 국민의힘은 70대 이상에서 33%, 40대에서 10%다. 2022년 대선 후인 4월에는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호감도가 60%대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7%, 국민의힘 지지층의 65%가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호감 간다고 답해 응집력에도 차이가 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평가는 긍정 45%, 부정 31%, 이들의 정당별 호감도는 5개 정당 모두 20% 아래다(민주당 17%, 국민의힘 11%).
(※ 한국갤럽은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주요 정당별 호감 여부를 조사한다. 여러 정당 중 현재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호감 가는 정당을 하나만 선택하는 방식으로 집계되는 정당 지지도와 달리, 정당별 호감 여부는 자당(自黨)의 핵심 호감층뿐 아니라, 타당(他黨)과 교차 호감층, 대척점에 있는 정당의 비호감층 등 지지자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 만한 자료다)
촉법소년 상한 연령 하향: 찬성 81%, 반대 13%
현행 소년법에 따르면 만 14세, 즉 중학교 2학년 나이가 되기 전에는 위법한 범죄 행위를 하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현재보다 낮추는 것에 관해 유권자의 81%가 찬성, 13%는 반대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촉법소년 상한 연령 하향 찬성자(815명)에게 몇 세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만 13세 미만' 28%, '만 12세 미만' 39%, '만 11세 미만' 11%, '만 10세 미만' 20%로 나타났다. 최근 대통령 언급, 정치권 논의 중인 촉법소년 연령 조정안은 상한을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1세 하향을 이른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에 해당하는 만 12세, 11세, 10세 미만까지로 낮추기를 바라는 유권자도 적지 않았다.
(※ 이 사안에 관한 일반 유권자 공감대는 폭넓지만, 국가인권위원회는 반대 입장이다. 연령 하향이 어린 소년범에 대한 부정적 낙인효과를 확대하여 사회복귀와 회복을 저해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성장을 방해할 우려가 있으며, 소년범죄 예방과 재범 방지를 위한 실효적 대안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 또한 국제인권기준에 반하고, 소년법을 비롯한 아동사법제도의 이념과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형사책임 최저연령을 만 14세로 유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kks542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