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세계에 ‘독도는 일본 땅’ 알려야” 망언…민주 “즉각 멈춰라”

송경화 기자 2026. 3. 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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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독도와 관련해 "(한국 땅이 아닌) 일본의 영토라는 인식을 국제 사회에 알려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총리의 무책임하고 도발적인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12일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에 차관급이 아니라 장관급의 '각료'를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질문을 받자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라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알려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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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8일(현지시각)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중의원 선거 때 언론과 대화하던 중 미소 짓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독도와 관련해 “(한국 땅이 아닌) 일본의 영토라는 인식을 국제 사회에 알려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총리의 무책임하고 도발적인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12일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에 차관급이 아니라 장관급의 ‘각료’를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질문을 받자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라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알려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다케시마의 날’에 각료를 보내는 것을 “언젠가 실현하기 위해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도 말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기존에 파견해 왔던 차관급 정무관보다 격이 높은 각료가 나가도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열린 행사엔 기존처럼 정무관을 보낸 바 있다. 당시 교도통신은 “한일관계 개선 기조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혼슈 서쪽에 있는 시마네현은 마쓰에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독도를 계속해서 ‘일본 땅’으로 규정하는 발언을 하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근거 없는 영토 주장과 역사 왜곡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총리가 직접 나서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공언한 것은 일본 극우 정치세력의 역사 수정주의와 영토 팽창주의적 인식을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한일 관계의 신뢰를 훼손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며 “독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는 동북아 평화와 협력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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