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시작도 전에 천만원”…서울 산후조리원 특실 2주에 810만원

박정원 2026. 3. 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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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울 지역 특실 평균 가격은 2주 기준 800만원을 넘어섰으며, 강남권은 전국 최고 수준인 1700만원대를 기록했다.

1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전국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일반실(460개소)의 평균 이용료는 37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상반기(366만원) 대비 6만원, 1년 전인 2024년 하반기(355만원)와 비교하면 약 17만원(4.8%) 상승한 수치다.

특히 프리미엄 시설인 특실의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전국 특실(358개소) 평균 이용료는 543만원으로 상반기 대비 10만원 올랐다. 특히 특실 최고 가격은 5040만원에 달해, 상반기 최고가(4020만원)보다 무려 25.4%나 폭등하며 고가 시설의 ‘가격 천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강남권 ‘부르는 게 값’… 지역별 격차 뚜렷

지역별로는 서울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지역 산후조리원 특실 94개소 평균 이용료는 810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771만원(93개소) 대비 약 39만원(5.1%) 올랐다. 서울 특실 평균 금액은 2024년 하반기 762만원, 2025년 상반기 771만원, 2025년 하반기 810만원으로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단연 강남구였다. 강남 지역 특실 17개소 평균 이용료는 1732만원으로 2025년 상반기 평균 1600만원 대비 132만원 올랐다.

비용 상승 속에서도 산후조리원 개수는 소폭 늘어나는 추세다. 산후조리원 일반실은 2024년 하반기 452개에서 2025년 상반기 449개소로, 2025년 하반기에는 460개소로 증가했다. 또 특실은 같은 시기 343개소에서 352개소로, 그리고 358개소로 늘었다. 산후조리원은 민간 운영이 95% 정도 차지한다.

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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