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 신입생, 부산·울산·경남 97명-경기·인천 24명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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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학년도부터 적용할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을 각 대학에 사전 통지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3일 오전 2027~2031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안을 발표했다.
최 장관은 이날 정원 배정 관련 브리핑에서 "복지부가 제시한 방향대로 △국립대 우선 배정 △소규모 의대 적정 정원 확보 △(수도권 병원으로 실습을 나가는 일부 '무늬만 지역 의대' 증원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병원 중심으로 실습 교육을 운영하는지 여부 및 개선 계획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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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정원 확정... 개선 미이행 시 불이익
국립대·소규모 의대 우선 배정토록 고려
대학, 복지부 지역의사지원센터와 연계

정부가 2027학년도부터 적용할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을 각 대학에 사전 통지했다. 27학번 의대 신입생 정원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 의대에서 총 490명이 늘어나게 된다. 관계부처들은 학생들이 지역 의료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정책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증원분 혜택 가장 많이 본 곳은 강원대·충북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3일 오전 2027~2031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안을 발표했다. 2027학년도 전국 40개 의대 정원은 2024학년도(3,058명)보다 490명 증가한 3,548명이 된다. 또 2028~2031학년도는 매년 613명씩 증가한 3,671명이 된다. 증원분은 모두 지역의사제가 적용돼 서울 제외 지역 32개 의대에만 배정됐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27학년도 97명, 28~31학년도 매년 121명씩으로 증원 인원이 가장 많았다. 경기·인천 지역이 27학년도 24명, 28~31학년도 매년 30명씩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통보한 내용 그대로다.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31308530003293)
교육부가 이날 새롭게 발표한 건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다. 대학 중 가장 큰 혜택을 본 곳은 강원대와 충북대다. 두 대학은 각각 27학년도 39명, 28~31학년도 매년 49명씩 추가 배정 받았다. 다음으로 전남대와 부산대가 각각 27학년도 31명, 28~31학년도 38명씩으로 많았다. 경기·인천 지역의 차의과대가 27학년도 2명, 28~31학년도 3명씩이 배정돼 가장 적었다.
국립·소규모 의대에 우선 배정

교육부는 애초 세웠던 원칙대로 학교별 의대 증원 규모를 정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정원 배정 관련 브리핑에서 "복지부가 제시한 방향대로 △국립대 우선 배정 △소규모 의대 적정 정원 확보 △(수도권 병원으로 실습을 나가는 일부 '무늬만 지역 의대' 증원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병원 중심으로 실습 교육을 운영하는지 여부 및 개선 계획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부는 과거 의대 증원 과정에서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가 현장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이번에는 배정위 외 별도 의대 교육 현장 전문가로 현장점검단을 구성했다. 배정위는 점검단이 현장을 살핀 결과와 평가 지표를 토대로 배정 심사를 진행했다.
장미란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권역별로는 인구 수와 의료 상황을 고려해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부터 50명 미만 국립대는 2024학년도 정원의 100%까지 증원할 계획을 논의했다"며 "(24학년도 정원이 49명이던) 강원대와 충북대의 신청서를 평가할 때 기초·임상 의학 교수 수와 24·25학번 규모, 졸업생 지역 정주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증원에 무리가 없겠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증원 따른 교육 여건 개선 점검... 안 되면 정원 회수

각 대학이 24일까지 이번 사전 통지에 관한 의견을 제출하면 4월 중 최종 정원이 확정된다. 교육부는 이후 각 의대로부터 증원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 계획을 제출받아 매년 이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행이 미흡하면 정원을 회수하거나 차기 정원 조정 시 불이익 조치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사제로 선발되는 인원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해 관리한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정원 규모에 맞는 인력과 시설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복지부는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설립해 의대생들의 진로 탐색과 졸업 후 경력 개발을 돕는다. 이 외에도 공공병원·의료원, 1・2차 의료기관 등 지역 의료기관과도 협력해 학생들이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실습 경험을 쌓도록 할 예정이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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