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시행...李대통령 “바가지 신고하라”

박상기 기자 2026. 3. 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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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오늘부터 석유 최고 가격제 전면 시행한다”며 “만약 제도를 어기는 주유소 등을 발견하신다면 지체 없이 저에게 신고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석유 최고 가격제 시행에 대해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요동치는 국내 기름값을 잡기 위해 공급 가격에 분명한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며 “일부 업체가 어수선한 틈을 타 폭리를 취하거나 부당 이득을 챙기는 일 없도록 국민 여러분의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시간여 뒤 다시 X에 올린 글에서는 “유류값 많이 안정되어 가고 있나요?”라고 물으며 “바가지는 신고하세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 시흥 일대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표기한 사진도 첨부했다. 직접 주유소의 판매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 가격 최고액을, 휘발유는 리터당 1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713원, 실내 등유는 1320원으로 지정하는 석유 최고 가격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인한 유가 불안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난 9일 석유 최고 가격제 시행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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