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만 콕 집어 특정 날짜 배정"…이상한 WBC 8강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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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한 각국의 선수들이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모인 가운데 8강에 진출한 국가들 중 미국과 일본에만 특혜를 준 듯한 대진표가 논란이 되고 있다.
8강 진출국이 확정되기 전 나온 대진표 아래에는 "만약 미국 팀이 8강에 진출한다면 그들이 B조 우승팀이든 준우승팀이든 상관없이 3월 13일 금요일에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일본 팀이 진출하면 그들이 C조 우승팀이든 준우승팀이든 상관없이 3월 14일 토요일에 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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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한 각국의 선수들이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모인 가운데 8강에 진출한 국가들 중 미국과 일본에만 특혜를 준 듯한 대진표가 논란이 되고 있다.
2026 WBC 8강전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스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는다. 미국과 캐나다는 같은 날 오전 9시 휴스턴에서 8강전을 치른다. 각 경기에서 이긴 승자들은 16일 오전 9시 준결승에서 만난다.
또 다른 8강 진출국인 푸에르토리코와 이탈리아는 휴스턴에서 15일 오전 4시에 승부를 겨루며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마이애미에서 일본과 베네수엘라의 경기가 열린다. 각 경기에서 이긴 승자들은 3월 17일 오전 9시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준결승에서 만난다.
그런데 대회 개막 전에 발표된 8강 대진표와 대진표 아래 붙은 특이한 조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미국과 일본에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WBC는 20개 참가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8강부터는 토너먼트 단판 승부를 펼쳐 우승팀을 정하는 평범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과거 2006년과 2009년 대회 당시 한국이 일본을 여러 차례 꺾고도 일본이 우승을 차지하는 기형적인 대진 구조가 논란이 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 운영 방식을 현행처럼 단순화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대진표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8강 진출국이 확정되기 전 나온 대진표 아래에는 "만약 미국 팀이 8강에 진출한다면 그들이 B조 우승팀이든 준우승팀이든 상관없이 3월 13일 금요일에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일본 팀이 진출하면 그들이 C조 우승팀이든 준우승팀이든 상관없이 3월 14일 토요일에 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적혀있었다.
대부분의 국제대회의 경우 A조 1위, B조 2위 경기는 8강 대진표 어디에 들어간다고 구체적으로 미리 정해져 있다. 그러나 미국이 8강에 오를 경우 조별리그 순위와 무관하게 13일 8강 2번 경기에 배정하고, 일본 역시 무조건 14일 4번 경기에 배정한다는 단서 조항을 넣은 것이다.
8강 진출국이 나오기도 전에 오직 미국과 일본 두 나라만 지목해서 각자 다른 날에 경기를 치르게 한 건데, 해당 조건에 따르면 두 나라는 결승에 가서야만 만난다. 결승 전에 두 나라가 8강과 4강에서 맞붙는 일은 없게 한 셈이다.
직전 대회인 2023 WBC에서도 이러한 조건이 적용돼 실제 미국과 일본은 결승전에서 만났다. 당시 일본은 3대 2로 미국에 승리하며 우승했다. 미국과 일본이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최고의 흥행 카드일뿐더러 메이저리그(MLB) 주도 하에 많은 일본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한 이번 대회가 두 국가의 편의를 고려해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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