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음주 뺑소니 후 술자리 직행 논란…경찰 '술타기' 정황 집중 수사 [이슈&톡]

최하나 기자 2026. 3. 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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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룡(62)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직후 또 다른 술자리에 참석해 이른바 '술타기' 수법으로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사고 직후 급조된 듯한 만남과 적은 주문량 등을 토대로, 경찰은 이재룡이 음주 수치를 흐리기 위해 추가로 술을 마시는 '술타기'를 시도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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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이재룡(62)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직후 또 다른 술자리에 참석해 이른바 '술타기' 수법으로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11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역 부근에서 운전 중 중앙분리대를 충돌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발생 3시간가량 지나 지인의 자택에서 체포됐으며,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찰은 사고 이후 이재룡의 행적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룡은 사고를 낸 직후 청담동 자택에 차를 두고 걸어서 20분 거리의 한 식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식당에는 지인들이 미리 도착해 증류주 한 병과 안창살 2인분을 시켜둔 상태였다. 사고 직후 급조된 듯한 만남과 적은 주문량 등을 토대로, 경찰은 이재룡이 음주 수치를 흐리기 위해 추가로 술을 마시는 '술타기'를 시도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식당 관계자는 “이재룡이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들어왔고 술에 꽤 취한 듯 보였다” 며 “사고 직후 대책을 논의하는 분위기였고 식당을 나설 때도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다” 고 당시를 설명했다.

지난 10일 경찰 소환 조사에서 이재룡은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찰에 “사고 전 세 번의 모임이 있었고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소주 4잔을 마셨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취재진 앞에서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며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 고 입장을 밝혔다.

이재룡의 음주 관련 적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3년 강남구 일대에서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이력이 있으며, 2019년에는 만취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부숴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이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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