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11개월 만에 가격 인상…“고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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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버거 프랜차이즈 KFC가 치킨과 버거 등 제품 23종 가격을 인상했다.
KFC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제반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버거킹을 시작으로 맥도날드, 맘스터치 등 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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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 안정 기조 속 제빵·라면 등은 인하 행렬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KFC가 치킨과 버거 등 제품 23종 가격을 인상했다.
KFC는 13일 오리지널 치킨을 300원 인상하고 이를 제외한 모든 치킨 가격은 200원 올린다고 밝혔다.
KFC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제반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징거 버거를 비롯해 트위스터, 켄치밥과 소스류 등 29종 메뉴 가격은 동결한다. 징거더블다운통다리는 100원, 핫윙(2조각·소스 제외) 가격은 300원 인하한다.
KFC의 가격 인상은 11개월 만이다. KFC는 지난해 4월 일부 치킨·버거 등의 메뉴를 100~300원 올린 바 있다.
업계에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속에 인상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밀가루·설탕 업체가 가격을 내리면서 제빵 업계를 시작으로 라면·식용유 업계가 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식용유와 라면 업체들이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한다고 보고받았다"며 "국민의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어메이징 불고기 버거' 단품을 업계 최저 수준인 2500원에 출시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가격 인상 등 정보제공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생 부담을 줄이는 데 동참하는 모습이다.
반면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이런 흐름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달 버거킹을 시작으로 맥도날드, 맘스터치 등 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다. KFC코리아가 운영하는 멕시코 음식 브랜드 타코벨도 지난달 타코 단품과 세트, 나초 등 9개 제품 가격을 최소 100원에서 최대 1000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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