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파 한 단에 얼마?”…민주당, 경선서 ‘장바구니 미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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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약 3개월 앞두고 '경선 흥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는 대선·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만큼, 민생과 밀접한 주제로 후보들 간 경쟁을 붙이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경선의 컨벤션 효과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장바구니 물가가 국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예비후보들의 관련 대책과 관심도를 앞세워 경선 흥행을 유도하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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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치 장바구니 속 품목별 가격 테스트…얼마나 잘 맞추나 평가
2030세대 겨냥 ‘자산 증식’ 이벤트도…“투표율 높아야 승리 가능성↑”
(시사저널=강윤서·변문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약 3개월 앞두고 '경선 흥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는 대선·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만큼, 민생과 밀접한 주제로 후보들 간 경쟁을 붙이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경선의 컨벤션 효과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그 전략으로 '장바구니 물가 맞추기' 미션을 새롭게 검토 중이며, 2030세대를 겨냥해선 '자산 증식' 키워드를 앞세운 획기적 이벤트도 별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연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해당 계획을 밝혔다. '장바구니 미션'은 각 예비후보들이 시중 물가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가령 시장에서 대파 한 단을 비롯한 10만원어치 물건들을 산 다음 후보들에게 예상 물가를 적게 한다. 적은 금액과 실제 금액을 비교해서 현실 물가를 얼마나 비슷하게 맞추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런 기획 배경에는 지난 총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파 발언' 논란을 저격한 취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둔 2024년 3월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는 마트 관계자의 말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는 정부 지원과 지자체 할인이 적용된 특별 할인가격이었고, 당시 실제 시장 평균 대파 가격은 3000~4000원대였다.
특히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에서 이런 발언이 나오자 "대통령이 현실 물가를 전혀 모른다"며 비판 여론이 빠르게 확산됐다. 야당이던 민주당은 대파 발언을 희화화해 선거에 이용했고, 대파를 들고 투표장을 찾는 등 챌린지 행태까지 이어지면서 '대파 선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파장이 일었다. '대파 발언' 여파는 집권당이던 국민의힘의 기록적인 총선 참패에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장바구니 물가가 국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예비후보들의 관련 대책과 관심도를 앞세워 경선 흥행을 유도하려는 모습이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당 지지 기반이 낮은 연령대인 2030 세대를 겨냥해선 청년층의 최대 관심사인 '자산 증식', '일자리', '주거' 키워드를 앞세운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이연희 위원장은 "우리 당 입장에서는 투표율이 높아야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뉴이재명이든 어떤 지지층이든 모두가 투표장으로 나오도록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며 "장바구니 물가 미션, 청년층 공략 이벤트 외에도 경선 과정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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