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아노크대학에 ‘김규식센터’ 문 연다...보훈부, 독립운동 해외 거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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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미국 버지니아주 로아노크대학에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을 기리는 '김규식센터'를 13일(현지시간) 개관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김규식센터 개관은 로아노크대학 출신 독립유공자와 한인 유학생을 재조명하고, 한국 독립운동의 가치와 의의를 현지인들에게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보훈부는 이번에 개관하는 김규식센터와 함께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미주 지역 사적지 보존과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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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지역 첫 한국독립운동사 전시관
한인 유학생 34명 자료도 공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가 미국 버지니아주 로아노크대학에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을 기리는 ‘김규식센터’를 13일(현지시간) 개관한다. 로아노크대학은 김규식 선생의 미국 모교로, 당시 한인 유학생 34명이 수학했던 곳이다. 보훈부는 이번 센터가 버지니아 지역 최초의 한국 독립운동사 전시관으로서 현지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관식에는 문인석 주미국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김규식 선생의 손녀인 김수옥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로아노크대학 총장과 로아노크시장, 세일럼시장, 현지 한인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설립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총장 환영사와 축사, 유족 인사말, 전시관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김규식센터는 국가보훈부가 전시공간 조성과 전시물 설치 예산을 지원하고, 주미대사관과 독립기념관 등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조성됐다. 전시관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부주석을 지낸 김규식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은 물론, 당시 로아노크대학에서 수학한 한인 유학생 34명의 활동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로아노크대는 이 센터를 ‘한국학센터(Kim Kyusik Center for Korean Studies)’로 소개하며, 학교와 한국의 오랜 인연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김규식 선생은 1897년 미국으로 유학해 로아노크대학 예과를 거쳐 본과를 졸업했다. 이후 영어뿐 아니라 라틴어·프랑스어·독일어 등에 능통한 국제 감각을 바탕으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총장에 임명됐고, 파리강화회의에 임시정부 대표로 참석해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외교 활동을 전개했다. 이후에도 임시정부 학무총장, 학무부장, 민족혁명당 주석, 임시정부 부주석 등을 맡으며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특히 이번 개관식은 김규식 선생이 파리강화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날에 맞춰 열려 상징성을 더한다. 해외 대학 안에 한국 독립운동 인물을 기리는 상설 전시·연구 거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한미 우호와 독립운동사 교육을 연결하는 외교·역사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김규식센터 개관은 로아노크대학 출신 독립유공자와 한인 유학생을 재조명하고, 한국 독립운동의 가치와 의의를 현지인들에게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보훈부는 이번에 개관하는 김규식센터와 함께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미주 지역 사적지 보존과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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