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폭우 속, 조규성이 노팅엄 침몰시켰다”…영국 현지서도 ‘집중 조명’

박진우 기자 2026. 3. 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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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에서도 조규성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미트윌란은 거센 공세를 버텨낸 끝에 조규성의 한 방으로 노팅엄을 무너뜨렸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UEL에서 이미 두 차례나 미트윌란에 패배했는데, 이날 역시 교체 투입된 조규성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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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트윌란

[포포투=박진우]

영국 현지에서도 조규성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미트윌란은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0으로 승리했다. 미트윌란은 오는 20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경미한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조규성.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한범과 함께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미트윌란은 노팅엄의 총공세에 쩔쩔 맸다. 노팅엄은 초반부터 속도감 있는 공격으로 미트윌란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다.

노팅엄은 주도권을 잡았지만, 수많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반면 미트윌란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노팅엄을 공략했다. 그 중심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마이크 툴베르그 감독은 후반 12분 조규성과 이한범을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조규성의 오프 더 볼 움직임과 마무리가 빛을 봤다. 후반 35분 우측 깊숙한 곳에 있던 우스망 디아오가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다. 조규성은 상대 수비 뒤에서 앞으로 돌아 들어가며 헤더로 우측 골문 구석을 갈랐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1차전 원정에서 귀중한 1-0 승리를 따냈다.

영국 현지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가디언’은 “미트윌란은 거센 공세를 버텨낸 끝에 조규성의 한 방으로 노팅엄을 무너뜨렸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UEL에서 이미 두 차례나 미트윌란에 패배했는데, 이날 역시 교체 투입된 조규성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고 보도했다.

날씨 변수는 조규성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매체는 “후반전에는 폭우가 쏟아져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고, 공이 물에 멈춰 설 정도였다. 하지만 수차례 기회를 낭비한 노팅엄과는 달리,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며 조규성의 결정적인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입장에서도 희소식이다. 사실상 월드컵 최종 명단에 가까운 3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를 3일 앞둔 상황에서 나온 조규성의 득점이기 때문. 튀르키예 베식타시 이적 후 잠재력이 폭발한 오현규, 손흥민과 함께 조규성의 활약으로 한국의 최전방이 연이어 불을 뿜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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